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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7회 기자포럼 '언론자유와 기자의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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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회장 정일용)는 한국언론재단과 공동으로 19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언론자유와 기자의 날”이라는 주제로 제57회 기자포럼을 개최했다.
‘기자의 날’ 제정 기념으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토론자로 나선 정운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사무처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언론계의 과거청산이 각계 사건이나 사안에 집중돼 있는 것이 아쉽다”며 “특히 해직 언론인 문제를 다루는 것이 가장 첫머리가 돼야하지만 포괄적으로 언론탄압 전반의 흐름을 짚어 제2의 언론개혁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정 사무처장은 과거청산에 대한 실질적인 방법으로 △언론탄압 전반에 대한 진상규명 △과거 부당한 권력행사로 인해 반사회적·반국가적 인사로 낙인찍힌 인사에 대한 명예회복 △선별적 국가배상 △포괄적 언론탄압 백서발간 △언론자유 투쟁 기념관 건립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사무처장은 또 “현재 국가가 특별법에 의해 진상조사와 대책 논의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면서도 “정책적 탄압, 각 필화 사건에 대한 조사, 유신찬양이나 5·18 광주민중항쟁 등에서 볼 수 있었던 오보·곡필·곡학아세·왜곡보도 등에 대해서도 언론단체가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선 열린우리당 김재홍 의원은 “현재 언론 자유는 충분하다”며 “우리 역사에 있어 1970~1980년대 일었던 자유언론운동은 권력에 대항하는 대외적인 것이었다면 현재는 언론의 공공성과 책임성의 약화에 저항하는 언론개혁으로 대내적인 특성을 갖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과거 자유언론운동을 보면 항상 소장파들이 학생운동과 연계해 저항한 것이 주류였다”며 “이제는 중견언론인들이 나서서 자유언론운동을 언론개혁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고승우 80년 해직언론인협의회 공동대표는 ‘80년 신국부와 기자해직’이라는 주제로 한 발표에서 “60년대 민족일보에 대한 탄압, 70년대 동아·조선 투위, 80년대 신군부의 탄압을 이겨낸 결과물이 지금의 언론자유”라며 “이들에 대한 명예회복이야 말로 언론의 과거 바로 잡기”라고 말했다.
정일용 기자협회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 경향신문 원희복 전국부 차장이 ‘언론계의 과거청산/민족일보 사태를 비롯한 60~70년대 언론탄압’이라는 주제를, 김동현 동아투위 위원이 ‘동아투위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주제를 각각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