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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지역국 기자난 경력기자 공채

하반기 지역국 함께 본사도

이종완 기자  2006.05.23 21: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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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기자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올해 초 창사 이래 처음으로 외부에서 경력기자를 공채한데 이어 올 하반기에 지역국과 본사에서 또다시 경력기자 공채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놓아 언론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같은 잇따른 경력기자 공채 추진은 KBS 보도본부 내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한 정연주 사장의 지시사항으로 그동안 수습기자 공채를 원칙으로 해온 KBS 인력수급 방법의 새로운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한국기자협회 KBS지회 이재강(보도본부 미디어포커스팀) 협회장과 보도본부 내 중견기자 수 명은 지난 16일 정연주 사장을 만나 지난 8일 발생한 과로사로 추정되는 KBS제주총국 고(2) 민경삼 기자의 사망 사례와 같은 악재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수 년 동안 현안으로 제기돼온 지역국 기자들의 인력충원을 본격화해 줄 것을 건의했다.



실제로 KBS 보도본부측은 지난 90년대 초 이사회 승인으로 마련된 직종간 정원규정에 의한 기자정원규정이 실질적인 현 인력수요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수차례 정원조정 등을 건의해 왔다.



더욱이 KBS 지역국 기자들의 경우 실질적 인력수요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고 보는 현 정원보다도 30여명이 부족한 상태에서 보도국이 운영돼 지역국 기자들의 인력충원요구는 끊임없이 제기됐다.



이에 정 사장은 지난 3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본사에서 채용한 8명의 외부 경력기자들의 활약 정도가 기대이상이라는 점을 들어 인력충원 차원에서 올 하반기쯤 지역국에서도 경력기자를 선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 사장은 본사차원에서도 인력수급 및 경력기자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올 초 2년 차 이상에서 5년차 이상의 전문화된 경력기자 선발방안도 함께 검토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KBS 보도본부는 하반기 공채를 목표로 10여명 선이 될 지역국 경력기자 공채기준과 5명 선의 본사 경력기자 선발 기준안 마련에 착수했다.



KBS 보도본부 관계자는 “일찍부터 지역국 기자들의 충원문제는 계속된 요구사항이었다”며 “하반기로 예상되는 지역국 기자들의 충원문제는 물론 본사 기자들의 인력부족현상을 만회하기 위해 5년 차 이상의 경력기자 선발을 확대해나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