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 선임 건으로 갈등을 빚었던 영안모자와 CBS가 대표들 간 만남을 통해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영안모자 백성학 회장은 ‘경인TV 최대주주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다음날인 12일 경인TV 컨소시엄의 신현덕 대표와 CBS 이정식 사장을 개별적으로 만났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대표들 간 만남에서는 영안과 CBS 사이에 갈등의 핵심으로 알려졌던 대표이사 선임 건이 논의됐고 신 대표가 사장 공모에 참여하기로 함에 따라 갈등이 일단락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경인TV 컨소시엄의 신 대표를 둘러싸고 사실상 ‘기 싸움’을 벌여왔던 양측에서 현재의 구도가 향후 법인 설립과 허가추천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CBS는 경인TV 컨소시엄의 대표인 신 대표가 당연히 향후 설립되는 법인의 대표를 맡아야 한다는 의견을 갖고 있었으며 영안은 공모를 통해 방송 전문가를 대표로 선임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이 같은 입장은 신 대표가 향후 대표이사 공모에 참여하기로 함에 따라 분위기 전환을 맞게 됐다. 신 대표가 공모에 참여해 공식적으로 지지를 받겠다는 것으로 공모 결과에 대해 문제 삼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인TV는 향후 법인 설립 과정에서 사장 추천위를 통한 대표 공모에 나설 것이며 신 대표의 행보에 따른 결과에 대해서도 잡음이 일어날 가능성이 적어졌다.
영안 관계자는 “신 대표가 백 회장을 만나면서 공모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면서 “투명한 절차와 방법을 통해 대표를 공모한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는 만큼 신 대표가 지지를 받고 주주들로부터 신임 받는다면 영안도 이를 인정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CBS 관계자도 “CBS와 신 대표를 연결 짓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CBS 사장과 영안의 백 회장이 만나면서 그 동안의 오해와 감정은 털고 가자는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