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 경기방송지회(지회장 한상봉)는 여주경찰서장이 지난 14일 평택 시위현장에서 보도국 김모(여) 취재기자에게 취재 방해 및 폭력, 폭언 등을 행사한 것과 관련, 경찰청장의 공개사과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기방송지회는 15일 성명을 통해 “정당한 방법으로 취재 중인 기자의 어깨를 밀치고 폭언을 행사한 것은 폭력”이라며 “정당한 취재활동에 대한 방해는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언론자유와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하는 중대한 도전 행위”라고 밝혔다.
경기방송지회는 “경찰 간부가 폭언과 함께 ‘여자가…’, ‘오빠…’ 운운하는 것은 여성 전체와 여성기자 전체를 비하한 발언”이라고 규정한 뒤 “참여정부가 제 1가치로 꼽는 ‘양성평등’정책에 대한 공격 행위”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방송지회는 “경찰청장의 사과와 함께 관계자에 대한 납득할 만한 조치를 요구하는 동시에 다시는 언론자유 및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하거나 정당한 언론의 취재활동을 방해하지 않도록 확고한 대책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경기방송 한상봉 지회장은 이날 오후 여주경찰서를 항의 방문하는 한편, 인천경기기자협회(협회장 김창학) 차원에서 16일 경기지방경찰청을 방문해 기자들의 취재활동 보장과 함께 해당 서장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요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