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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인환 삼성전자 육상단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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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선수는 강한 지구력을 바탕으로 1992년 바로셀로나 올림픽 당시 ‘악마의 고개’로 불렸던 39.8㎞지점에서 치고 나가 선두를 다투던 일본의 모리시타를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이처럼 전문 선수들에게 있어 레이스 운영은 좋은 기록과 우승을 위한 필수 전략이다.
일반인들도 기록뿐 아니라 완주를 위해선 당일 날씨와 구간 상태, 몸 컨디션 등을 숙지한 뒤 자기 체력에 맞는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번 대회의 경우 풀코스가 아닌 15㎞ 등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기록보다는 부상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완주할 수 있도록 레이스 당일 식사법과 운영방법 등을 소개하고자 한다.
경기 당일 아침식사는 대회시작 1백50분 전에 먹는 게 좋다. 이때 맵고 짠 음식보다는 다소 싱거운 음식 위주로 가볍게 식사는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맵고 짠 음식을 섭취할 경우 몸에서 수분을 많이 요구하기 때문에 레이스 도중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그렇다고 음식을 너무 적게 먹으면 레이스를 펼칠 때 필요로 하는 에너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한두 숟가락 덜 먹는다는 기분으로 가볍게 아침식사를 하면 된다.
아울러 경기 당일에는 대회 시작 40분 전에 도착해 10분간 스트레칭을 해주면서 몸을 푼 뒤 10~15분 정도 가볍게 뛰면서 땀을 내는 것이 올바른 준비방법이다.
뛸 때도 분위기에 휩쓸려 오버 페이스를 하기 보다는 자기 스스로를 컨트롤하면서 페이스를 지키는 것이 레이스 운영의 주요전략 중 하나다. 따라서 자기 실력과 비슷한 사람들과 호흡을 맞추며 레이스를 전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마라톤에 있어 기록보다는 완주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
물도 너무 많이 마시게 되면 레이스 운영하는데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뛰기 전에 물 한 모금 정도 마시고 구간 중간에 마련된 식수대에선 가볍게 한 두 모금 마시는 게 좋다.
보통 위는 1시간에 2백50㎖정도의 물을 흡수할 수 있고 한다. 한 두 모금이 적당하며 너무 많이 마실 경우 복통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4주째 훈련의 핵심은 일정 거리(4~8㎞)를 정한 뒤 뛰면서 걸린 시간을 체크한다. 이는 자기 페이스를 알기 위한 훈련법으로 일주일에 2회 이상 이런 훈련을 반복하고 나머지 1회 정도는 3주차 훈련과 마찬가지로 정해놓은 시간 동안 달린 거리를 측정하는 훈련을 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