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KBS 정연주 사장에 대한 평가문제로 논쟁을 벌였던 KBS가 사실상 차기사장과 이사 선출권을 쥔 방송위원 선출문제가 정치권 공방으로 지연될 움직임을 보이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전국언론노조(위원장 신학림)는 당장 현 KBS 정 사장에 대한 평가보다는 차기 사장과 이사의 선출적격 기준을 묻는 토론회를 개최함으로써 현 정 사장 평가에 따른 언론계 안팎의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공영방송을 위한 올바른 차기 경영진 선출을 위한 분위기를 이끌어나가기로 했다.
언론노조는 언론관련 학계와 민주언론시민연대, 언론개혁시민연대, 민중연대 또는 문화연대 등 시민단체 관계자가 참여, KBS 차기 사장과 이사의 선출 적격기준에 대한 토론을 잇달아 마련하기로 했다.
언론노조는 오는 10일 성공회대 최영묵 교수가 발제자로 나선 가운데 KBS 차기 사장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언론노조 관계자는 “앞으로도 몇 차례에 걸쳐 KBS 사장과 이사, 방송위원 선임과 관련한, 올바르고 공정한 선출을 위한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공정한 토론이 될 수 있도록 적당한 인사를 추천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