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문은 27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사장으로 박세호(43) 전 인천일보 사장을 선임했다.
또한 인천일보 편집국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이기창 전 한국일보 대기자를 편집국장으로 임명하고 전 인천일보 출신 기자 10여명을 채용한 상태다.
앞서 경영난을 겪었던 경기신문은 지난 24일 박세호 현 사장과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김화석 회장이 보유했던 주식을 매각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고용승계 문제 등이 일절 언급되지 않아 기자 10여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사직을 강요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직서 낸 한 기자는 “인수 과정에서 내부 구성원들과의 논의는 전무했고 이 때문에 거의 모든 기자들이 ‘재신임을 위한 사표’를 제출한 상태”라며 “특히 현 사장에 대한 도덕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인천.경기기자협회 김창학 협회장은 “회원들의 권익과 관련된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다음달 3일에 열리는 정기회의에서 각 지회장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