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연합뉴스 사장 누가 되나?

로비 의혹 제기 등 소문 무성
사장선임 앞두고 혼란만 가중

이대혁 기자  2006.04.26 13:56:42

기사프린트

연합뉴스가 사장 선임 문제로 노조를 중심으로 한 사장선임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유의주. 이하 비대위)와 뉴스통신진흥회(이사장 이창우. 이하 진흥회)의 대립이 첨예한 가운데, 누가 사장이 되느냐에 대한 관심 또한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미 정치권에 줄을 대고 있는 사람도 많다는 소문이 무성하거니와 ‘누가 돼야한다’거나 혹은 ‘누구는 아니다’는 말까지 들려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사장 선임을 두고 더욱 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특히 사장 선임의 권한이 있는 진흥회 이사들이 정치권의 추천으로 구성됐기 때문에, 이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정치권 인사들을 향해 로비를 펼친다는 의혹이 내부적으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한 편집국 기자는 “사장추천위가 비대위의 주장처럼 진흥회 이사들이 전원 빠진다는 보장이 없어 더욱 정치권에 줄을 대는 것 아니겠느냐”며 “연합은 주인 없는 회사라서 욕심이 있고 정치권에 아는 사람만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또다른 기자는 “주로 거론되는 사람이 있긴 하지만 회사에서 국장급 이상의 인사들은 전부 거론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대위는 진흥회 이사들이 로비에 노출됐다고 판단, 사장추천위에서 그들의 참여를 반대하고 있어 비대위가 바라는 대로 사원 대표들의 다수 참여와 언론·시민 단체에서 사장추천위원이 구성된다면 다른 방향에서 사장이 선임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한편 일부 연합뉴스 구성원들은 “사장 추천위원회의 구성 여부를 떠나 어차피 사장이 누가 되는냐가 중요한 것 아니냐”며 “그렇다면 사장은 어떤 사람이 돼야 하는지를 비대위와 진흥회 양측에서 논의하는 것이 더욱 발전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