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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경쟁보다 완주가 중요"

4형제 모두 마라토너, 한겨레 최영선 문화사업국장

김창남 기자  2006.04.25 21: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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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최영선 문화사업국장  
 
  ▲ 한겨레 최영선 문화사업국장  
 
“제가 마라톤에 입문한 후 4형제가 의기투합해 연습은 물론, 1년에 최소 2차례 이상 마라톤 대회를 함께 참가합니다.”



한겨레 최영선(48) 문화사업국장은 2000년 10월 ‘중앙일보 서울국제마라톤’대회를 처녀 출전한 이후 1년 평균 10여개 크고 작은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 국장을 포함해 최영민(51).영동(45).영(34) 4형제가 각종 마라톤대회 참가, 끈끈한 형제애를 과시하기도 한다.



그러나 최 국장도 다른 마라톤 마니아와 비해 입문은 늦은 편. 그는 주로 등산을 즐기다 무릎 등에 통증이 생겼고 이를 고치기 위해선 다리 근육을 단련시켜야 한다는 큰형의 조언에 따라 마라톤에 입문했다.



이후 매년 봄.가을 2차례씩 총 4회에 걸쳐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하고 있다.

실제로 그는 지난 16일에 열린 ‘경향 서울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를 완주했을 뿐 아니라 내달 20일 열리는 기자의 날 제정기념 ‘전국언론인 마라톤대회’에 이어 다음날 개최되는 ‘서울신문 하프마라톤’에도 참가할 정도로 건각이다.



기자출신인 최 국장은 ‘마라톤 예찬론’을 펼칠 때마다 기자 직업성격과 마라톤 종목의 특수성을 비교한다.

기자는 직업 특성상 성격이 급할 수밖에 없을 뿐 아니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비해 마라톤은 보는 관점에 따라 단순하고 지루하기 때문에 서로 보완적인 면이 크다는 것.



하지만 그는 이번 대회를 입하는 각오는 평범하기 그지없다. 그가 생각하는 마라톤은 기록을 위해서가 아니라 끝까지 뛰면서 골인하는 것이 목표다.

이 때문에 최 국장에게 마라톤 대회는 단순한 기록을 뛰어넘어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축제장이 될 수 있다.



최영선 국장은 “대회 취지에 맞춰 가족들을 함께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각 언론사 대표단, 각 관련 정부부처 공보관, 기업 홍보실 담당자 등이 함께 참여해 스킨십을 넓혀 갈 수 있는 축제장으로 만들 필요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