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신임 사장이 내달 4일 선출된다.
경향 경영진추천위원회(의장 허영섭·이하 경추위)는 지난 12일 사장 후보자들로부터 경영계획서를 받고 향후 일정을 확정했다.
경추위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이영만 후보, 고영신 후보, 고영재 후보 순으로 하루씩 심층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음달 2일 ‘후보선정 투표’를 실시, 1차 투표와 결선투표(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를 거쳐 최종 후보 1명을 뽑고 4일 임시주총을 열어 찬반여부를 물을 예정이다.
앞서 사장 후보로 등록된 강신철 한국안전인증원 이사장(전 경향 전무이사)과 박명훈 전 경향 전무이사는 12일 후보직을 사퇴했다.
이 중 박 후보는 고영재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고 고 후보도 사장이 될 경우 박 전 전무이사를 경영진 일원으로 참여시키기로 했다.
기자들에 따르면 현재 판세는 ‘2강’으로 압축된 가운데 심층면접에서 내부 구성원들의 여론을 제대로 읽고 이를 어떻게 반영하느냐가 최대 변수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경추위 21표 중 7표를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2차례의 ‘편집국장 임명동의 거부’를 통해 편집국 위상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편집국 기자들을 어떻게 보듬고 나가느냐가 또 다른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한 중견기자는 “다른 때와 달리 상대적으로 사장 선거에 대한 관심이 저조하다”며 “이런 가운데서도 사내에선 두명의 후보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