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신문사들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총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이 중 신문매출액이 전년도와 비교해 확연히 줄어든 반면 문화사업 수익 등 기타 매출액이 급증했다.
금융감독원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영업활동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영업이익’과 영업이익에서 영업외 손익을 공제한 잔액인 ‘당기순이익’ 등이 2004년 실적에 비해 전반적으로 호전된 것으로 드러났다.
각 사별로 지난해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동아일보는 1백18억3천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해 2백91억6천만원(-1백73억3천만원)이 증가했다.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도 각각 1백14억9천만원와 1백72억원의 실적을 기록, 2004년과 비교해 1백51억6천만원과 1백58억5천만원이 늘어났다.
또한 내일신문(55억6천만원) 문화일보(11억1천만원) 세계일보(60억7천만원) 한겨레(47억5천만원) 매일경제(37억6천만원) 한국경제(45억6천만원) 헤럴드미디어(4억5천만원)등도 전년과 대비해 영업이익을 냈다.
이와 달리 국민일보와 서울신문, 한국일보 등은 각각 85억8천만원, 68억3천만원, 1백63억1천만원의 영업손실을 보는 등 고전을 못치 못했다.
당기순이익은 국민(22억3천만원) 내일(40억6천만원) 동아(46억4천만원) 문화(24억3천만원) 세계(44억7천만원) 조선(68억6천만원) 중앙(45억1천만원) 한겨레(19억원) 매경(45억4천만원) 한경(36억5천만원) 헤럴드미디어(6억5천만원) 등이 흑자를 기록한데 비해 서울(-1백78억7천만원)과 한국(-5백91억1만원)이 적자를 냈다.
총매출의 경우 절반 이상의 전국지가 감소한 데 비해 경제지는 증가했다. 조선은 지난해 3천8백91억2천만원을 기록해 2004년도에 비해 94억원이 줄어들었고 중앙은 1백31억4천만원이 줄어든 3천3백24억4천만원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매경 한경 헤럴드미디어 등 경제지는 총매출이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조선 중앙 동아 등 대부분 신문들이 전체 매출액 중 신문매출액이 차지하는 부분은 줄어든 반면, 문화 사업 등의 수입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조선의 경우 2004년 3천7백52억4천만원에 이르던 신문매출액이 지난해에는 3천6백6억3천만원으로 1백46억1천만원이 줄어들었으나 문화수입(1백27억5천만원)은 2004년도에 비해 74억5천만원이 늘어나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밖에 중앙(-1백35억6천만원) 동아(-1백3억1천만원) 등도 신문매출액은 감소했지만 기타매출액이나 사업수익에서 각각 4억1천원, 21억6천만원이 늘어났다.
세종대 허행량 교수(신문방송학과)는 “총매출이 떨어졌다는 점뿐 아니라 이 가운데 신문판매 매출이 줄어든다는 것은 신문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수치이기 때문에 더 큰 문제”라며 “비록 수익다각화 등을 통해 영업이익이 늘고 있지만 일시적일 수 있기 때문에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