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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노조, "민언련 사실 왜곡 중지하라"

사장 설문조사 민언련 성명서에 반박 성명 발표
민언련 "정 사장 체제 공정하고 냉정하게 평가 필요"

이종완 기자  2006.04.12 16: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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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노조(위원장 진종철)가 오는 5월 임기가 만료되는 KBS 사장 선임과 관련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비판한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하 민언련)에 대해 반박 성명서를 발표했다.



KBS노조는 12일 ‘민언련은 사실 왜곡을 중지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자신들이 원하는 결론-‘KBS 노종조합은 자신들의 배만 채우려 하는 이기적 집단이다’-을 이끌어내기 위해, 먼저 자신들에게 유리한 사실관계만 부각했다”며 “민언련의 10일 성명서는 그동안 민언련이 보여준 ‘촌철살인’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글이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언론자유와 언론개혁의 핏빛으로 수놓아진 민언련이 왜 이런 글을 쓰게 됐는지 우리는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민언련이 특정인과 특정정파에 경도된 활동을 해왔다는 세간의 의혹을 우리는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노조는 “우리는 민언련이 ‘정 일병 구하기’라는 목적을 지나치게 강조하다보니, 진실을 보려 하지 않는 것은 아닌지 우려한다”며 “색안경만 버리고 세상을 본다면, 더 많은 진실과 더 많은 동지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임에도 민언련은 지금 너무 안타까운 외길을 걷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민언련은 지난 10일 KBS 노동조합의 ‘공공적 사장 선임을 위한 KBS인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높은 임금과 후생복지'가 공공성 척도란 말인가’란 제목의 성명을 내고 “지난 3년 2개월 동안의 정 사장 체제를 공정하고 냉정하게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이번 KBS의 설문조사 결과는 정 사장보다 노조가 더욱 상업주의 방송철학에 매몰되어 있지 않는가라는 의구심을 자아낸다”고 노조를 비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