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9일 제2기 방송위원회 위원들의 임기만료로 새롭게 구성될 9인의 방송위원들은 지금까지의 방송에 대한 전문성뿐만 아니라 방송통신융합 환경에 대한 전문성과 뉴미디어에 대한 열린 사고 등이 새로운 자격으로 요구돼 위원 인선에 깊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제2기 방송위원회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지역 지상파DMB사업자 선정 과정의 잡음, 경인민방 사업자 재선정의 과정에 놓인 점, 지방선거 및 대선을 앞둔 언론의 중요성 등 굵직굵직한 현안들이 쟁점을 이루면서 이를 원만하게 해결해나갈 수 있는 정치적인 능력도 요구되는 분위기다.
사실상 6인의 방송위원 추천권을 가진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이미경·열린우리당)는 오는 14일쯤 상임위원회를 열어 방송위원 추천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오는 26일쯤 또다시 상임위를 열어 최종 국회 추천 몫을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정당별 이해관계 탓에 섣불리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등 국회 교섭단체 문화관광위원회 의원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방송법에 따라 방송위원이 추천될 것이라며 현재 2∼3배수의 인사를 추천, 의원들간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입을 모으고 있지만 이대로 라면 추천몫이 없는 비교섭단체인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의 눈치를 무시할 수 없는 처지다.
또 방송 정책의 책임과 연속성·일관성 담보를 위한 2기 방송위원들에 대한 재추천 여부도 관심사다.
경인민방 사업자 선정, 지상파DMB사업 등 2기 방송위에서 제대로 마무리 짓지 못한 각종 현안을 처리하는데 방송위원들의 정책 연속성이 중요하다는 맥락에서다.
한 문화관광위 소속 국회의원실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추천방향이나 정당배분 움직임은 가시화된 것은 없다”며 “하지만 이전까지와의 선례나 정해진 방송법에 의해 따르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 아니겠냐”며 현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