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신학림‧이하 언론노조)이 경인지역 민방사업자 재선정을 앞두고 ‘경인TV’컨소시엄 참여키로 한 ‘경남기업’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섰다.
언론노조는 23일 ‘경인 새방송에 비리, 정치지향 기업 참여 용납 못한다’는 제목으로 성명서를 내고 “성완종씨의 ‘경남기업’을 ‘경인TV컨소시엄’에서 제외할 것”을 촉구했다.
언론노조는 “경인지역 지상파 방송 사업자 신청마감이 막판에 다다르자 일부 자격 없는 기업들까지 방송을 넘보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언론노조는 이같은 소식을 접하고 황당함과 끓어오르는 분노를 동시에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경남기업의 주요주주는 대주주인 성완종 회장(18.5%)과 성 회장이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대아레저(9.4%), 서산장학재단(3.0%) 등”이라며 “성완종 회장은 2000년 16대 총선당시 충남 서산‧태안 지역에서 자민련의 공천을 받으려다 실패했고 2004년 17대 총선에서는 자민련 총재 특보단장으로서 비례대표에 도전했던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또 언론노조는 “그는 98년 제2건국위원회(위원), 2002년 자유총연맹(이사) 등 끊임없이 관변 단체에 이름을 올려두었으며 지금 현재도 ‘충청포럼’의 회장으로서, 유력 정치인들과 끊임없이 접촉하고 있다”며 “그의 이러한 정치지향성은 단순한 개인 차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가 회장으로 있는 경남기업과 계열사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언론노조는 “이러한 경력과 배경을 갖고 있는 성완종 회장과 경남기업은 경인지역 새 민방에 참여할 자격이 없다고 확신한다”며 “이같은 인물과 기업이 새 방송에 참여하게 된다면 방송의 공적책무는 뒷전으로 미룬채 방송을 발판으로 정치적, 경제적 잇속을 챙기려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언론노조는 △성완종 회장과 경남기업은 경인TV 컨소시엄을 통한 방송진출의 야욕을 즉각 포기할 것과 △CBS는 경인TV컨소시엄에 자격없는 부도덕한 기업과 기업주를 끌어들이려 하지 말 것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