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지난 20일부터 포털사이트 ‘미디어다음’에 저녁 9시 ‘뉴스데스크’, 아침뉴스인 ‘뉴스투데이’, 낮 뉴스인 ‘뉴스 현장’ 등 3개 보도국 간판프로그램의 뉴스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iMTV가 공급하는 ‘콕뉴스’, ‘생뉴스’, ‘그뉴스’ 등의 기사에 대해서도 ‘미디어다음’에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MBC 뉴스의 포털 공급은 본격적으로 신문과 인터넷 언론이 포털에 뉴스를 공급했던 2002년 이후 SBS, YTN, MBN 등 방송사들이 차례로 기사를 공급한 뒤에도 심사숙고한 입장을 보이다 지난해 KBS의 ‘네이버’ 뉴스공급 이후 전향적인 자세로 입장을 바꿔 공급여부를 심각하게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동안 MBC는 내부적으로 ‘MBC뉴스’의 가치하락이나 기사의 헐값 제공, 단순 PP전락 가능성에 대한 우려 등으로 논란이 계속돼 왔으나 최근 전 언론계가 거의 참여하다시피 하고 있는 포털뉴스 공급의 MBC 불참으로 사이버상 홍보와 영역확장 효율이 떨어진다는 판단이 제기돼 결국 포털과의 뉴스공급을 추진키로 한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MBC 인터넷뉴스부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포털뉴스공급에 대한 반대의 의견도 많았으나 기사공급의 유통망이 돼버린 포털에 뉴스를 공급하지 않는다는게 MBC로서 큰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제기돼 이번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BC 기사의 포털공급은 지난해 11월 황우석 사태 당시 관련 기사에 한해 포털에 뉴스를 공급해온 적은 있으나 정식계약에 의해 포털에 뉴스공급계약을 체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