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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경 홍보실 선물"의 의미(?)

이대혁 기자  2006.03.15 1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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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인사를 불과 며칠 앞두고 경찰청을 출입하는 언론사 일부 사건팀장들이 이택순 경찰청장을 찾아 주고받았다는 대화 내용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날 이 청장이 기자들과 나눈 대화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기자들과 일상적인 인사기준이 어떻게 이뤄지는지에 대화를 오가던 중 한 기자가 ‘홍보실에 선물주십니까?’라는 가벼운 농담조의 질문을 했다”며 “이 청장은 당시 그냥 웃었을 뿐 대꾸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같은 대화의 내용이 알려지자 일부 언론사 기자들은 ‘홍보실에 주는 선물의 의미’를 놓고 해석이 분분했다.



한 방송사 기자는 “민감한 인사를 앞두고 기자들이 떼로 몰려가 최고인사권자인 경찰청장을 만나 ‘선물’을 언급했다는 내용자체만으로 이해관계가 있는 경찰청 인사에 대한 ‘청탁성 건의’가 아니었겠냐”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날 청장과의 대화에 참석했던 한 기자는 “청장이 바뀌고 난 후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이고 인사에 대한 원칙과 기준 그리고 시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일상적인 자리였다”며 “요즘 시대에 사건팀장들이 특정인을 지칭해 인사문제를 거론하는 일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부정해 ‘선물(?)’의 의미를 둘러싼 해석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