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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초월, 동료애 나누는 협회 만들겠다"

[시도협회장에게 듣는다]이성훈 대구경북기자협회장

차정인 기자  2006.03.15 10: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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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훈 대구경북기자협회장  
 
  ▲ 이성훈 대구경북기자협회장  
 
“언론사, 매체끼리 평상시에는 공정하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다가도 기자협회 간판 아래서는 따뜻한 동료애를 허물없이 나눌 수 있는 그런 장소와 공간, 계기를 기자협회는 제공하고자 합니다”



올해부터 새롭게 대구경북기자협회장을 맡게 된 대구MBC 이성훈 기자. 그는 “능력도 없는 사람이 큰 일을 맡게 돼 한마디로 심적 부담이 크지만 선출 과정에서 보여준 동료 회원들의 성원을 생각하며 기자협회의 존재 이유를 회원 서로의 가슴에 새삼스럽게 각인시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신임 이 회장은 올해 주요 사업으로 각각 다른 3개 이상의 회원사 회원들이 모여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하거나 문화 공연 관람, 식사 등의 행사를 공동으로 할 경우 일정한 한도액 안에서 기자협회 운영비로 경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경북권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경북권 회원사가 대구에서 체육대회와 자녀 사생대회 등의 행사를 가질 경우 교통비를 실비로 지원하는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역 경기 침체가 오랜 기간 지속되다 보니 많은 회원사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서 “일부 회원사에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많은 동료들이 일터를 떠나야 하는 아픔도 수시로 목격되지만 기자협회는 사측의 얼토당토 않는 만행과 폭거 앞에서는 강단 있게 맞서 권익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언론의 과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이 회장은 “경쟁 언론사가 한발 앞서 보도한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여론 형성이 필요한 경우는 함께 보도하고 지역 사회의 부패와 비리는 언론 본연의 기능인 환경감시 기능에 충실하도록 하겠다”며 “그러나 지역사회의 부정적인 면만을 일부로 돋보이게 하는 보도 행태는 서로 자중할 수 있도록 토론회나 세미나 등을 열어 활성화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보안법에 대해서도 이 회장은 “개인적으로는 폐지에 찬성하지만 기존 형법을 개정 보완해서 국보법 폐지에 따른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