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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유통원 본격 '닻' 올렸다

공배센터 50개 구축 '역점', 기존 신문사 지국 참여 '관건'

차정인 기자  2006.03.14 14: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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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유통원(원장 강기석, 이하 유통원)이 공식 개원식을 갖고 올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설립 초기 유통원의 관건은 50개 공배센터를 구축하는 것이지만 기존 신문사 지국들의 참여가 관건이다.



유통원은 15일 개원식을 기점으로 16일 예비사업설명회, 23일 공식 사업설명회 등을 통해 공배센터 운영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유통원이 출범 첫 해 계획으로 삼고 있는 사업은 크게 △공배센터 50개소 개설 및 운영(직영 15, 민영 35) △유통 정보화 시스템 기반 구축 △CI 개발 및 홈페이지 구축 △사업홍보 및 유통원 기관 운영 등이다.



유통원은 이 가운데 ‘CI 개발 및 홈페이지 구축’은 개원식 때 선보일 계획이며 ‘사업홍보 및 유통원 기관 운영’도 개원식과 동시에 진행된다.



이에 앞서 유통원 지난달 조직 구성을 완료하고 사무실 확장 이전과 함께 1실 1본부 체제를 구축했다. 유통원은 경영기획실 산하로 기획팀과 재무팀을 두고 운영본부 산하에 운영관리팀, 운영1팀, 운영2팀을 갖췄다. 운영1팀은 수도권센터를 담당하고 운영2팀은 지방센터를 담당한다. 또한 별도의 감사팀을 운영한다.



이와 관련 유통원은 지난달 본사 인력과 조사전문위원 등의 채용도 완료해 현재 업무를 이행하고 있다.



유통원의 올해 가장 큰 사업은 ‘공배센터’ 구축이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내 배달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공배센터를 구축,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들인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이미 유통원은 배달 취약 지역의 지국 조사를 마쳤으며 5층 아파트 주거지역과 같은 전략 지역을 설정해 놓았다.



15개 직영센터는 유통원이 직접 관리하며 35개의 민영센터는 조합 형태로 운영될 계획이다. 유통원은 올해 안으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직영센터 숫자를 더 늘린다는 전략도 세워놓고 있다. 유통원 가동의 효율성을 증명해야 향후 지방으로의 확장도 가능하며 의구심을 갖고 있는 신문사들의 신뢰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통원의 본격적인 출발에 따른 기존 신문사 지국들의 참여가 얼마나 되느냐는 과제도 안고 있다. 국가가 신문 배달을 지원하는 모델이지만 사실상 경쟁 체제로 받아들이는 신문사도 있기 때문에 일부 신문의 경우 지국 단속에 들어가 있는 분위기 때문이다.



자칫 지국 간 기득권 싸움으로 변질될 경우 유통원은 출발부터 난항을 겪을 수도 있다는 것. 유통원은 이에 대한 복안으로 이미 상당수 지국들과의 접촉을 가져왔으며 향후 공식적인 사업 설명회를 통해 지국장들의 의사를 타진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15일 신문유통원 공식 개원식에는 문화관광부 장관, 국회 문화관광위 의원, 장대환 신문협회장, 정일용 기자협회장, 신학림 언론노조위원장 등을 비롯해 언론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