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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는 경제안보 합병 협약"

8일 '시청각.미디어 공대위' 발족
모니터링 통해 언론보도 감시키로

김진수 기자  2006.03.08 16: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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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FTA 저지 시청각.미디어분야 공대위' 발족 기자회견장에서 공대위 참여단체 대표들이 발족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 '한미 FTA 저지 시청각.미디어분야 공대위' 발족 기자회견장에서 공대위 참여단체 대표들이 발족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기자협회, 언론노조, PD연합회 등 19개 언론 및 시민사회단체가 주축이 된 ‘한미FTA 시청각.미디어분야 공동대책위원회’(이하 미디어 공대위)가 8일 발족됐다.



미디어 공대위는 이날 오후 2시 광화문 문화관광부 옆 시민열린마당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민족적 자주성과 문화의 다양성, 매체의 공익성, 한국사회의 민주화를 보호하기 위해 한미FTA로부터 시청각.미디어분야를 지켜낼 것”이라고 선언했다.



미디어 공대위는 발족 선언문을 통해 “한미FTA는 한마디로 망국적 반국민적 ‘병술늑약’, ‘21세기형 한미경제안보합병협약’”이라며 “소수재벌과 친미집단에는 이익을 가져줄지 모르나 국민의 절대다수에게 역사상 유례없는 재앙을 안겨 줄 반국민적 협약이기 때문에 결단코 반대한다”고 밝혔다.



공대위는 또 “한미FTA는 우리 사회의 실질적 해외 자본 종속은 물론 한반도 및 동북아시아 전체에 심각한 군사.안보적 긴장을 초래할 초유의 비상사태”라며 “방송과 통신, 영화 등 시청각.미디어 부문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도 정부는 무책임하게 대응하고, 대다수 매체는 철저한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대위는 한미FTA의 실상을 정확히 알리고, 이를 통해 범국민적 투쟁을 확산시키기 위해 오는 22일과 다음달 7일 토론회 및 정책포럼을 개최하고 특히 한미FTA와 관련한 신문 방송 등의 모니터링을 통해 미디어를 감시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언개련 김영호 대표, 민언련 이명순 이사장, 신학림 언론노조 위원장 등은 “한미FTA는 문화 정체성에 대한 심각한 위기이며 영화 뿐 아니라 미디어까지 미국에 넘기려는 것은 우리의 영혼을 악마에게 팔아먹는 행위”라며 “문화와 정신은 나눌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정부의 무능하고 무책임한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미디어공대위’에 참여한 단체는 노동네트워크, 매비우스, 문화연대, 미디어세상 열린사람들, 미디어연대, 민언련, 언론개혁기독교연대, 언개련, 언론정보학회, 인터넷언론네트워크, 전국미디어운동네트워크, 언론노조, 지역방송협의회, 한국기자협회, 방송광고공사노조, 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PD연합회, 여성민우회, 인터넷기자협회 등 19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