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조선 대표이사 바뀌나?

김문순 상무 등 3명 하마평

김신용 기자  2006.03.01 14:27:57

기사프린트

조선일보 내부가 이달 초 주총을 앞두고 대표이사 교체문제로 술렁이고 있다.



조선 관계자에 따르면 5일 창간 86주년 기념일 이후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선 내부에서 현재까지 나온 시나리오는 방상훈 사장이 회장으로 승진하고 대표이사는 다른 사람이 맡는다는 것이다.



이 경우 대표이사로 거론되고 있는 사람은 3명이다. 우선 김문순 조선일보 상무를 비롯해 하원 스포츠조선 사장, 이상철 월간조선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방상훈 사장에 대한 대법원 확정판결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명확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조대현)는 2004년 1월 방 사장이 증여세 23억5천만원과 법인세를 포탈하고, 조선일보 계열사의 부외자금을 조성해 사주 일가의 개인용도로 사용 및 횡령한 데 대해 방 사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25억원을 선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조선은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이며, 조만간 유·무죄 여부가 가려지게 된다. 방 사장에 대해 유죄판결이 내려지면 현행 신문법상 발행인 자격을 잃게 된다.



그러나 다른 쪽에서는 방 사장에 대한 대법원의 확정판결에 관계없이 방 사장이 회장으로 가고, 새로운 대표이사가 임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즉 방우영 명예회장이 회장에서 물러난 지 수년이 됐고, 방 사장이 자연스럽게 회장이 되는 것이 모양새가 좋다는 것이다. 또한 방 사장의 언론계 위치를 고려할 때 회장이 적합하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정황을 뒷받침 하는 것이 주주총회 날짜이다. 조선은 통상 주주총회 날짜를 미리 정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아직까지 날짜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주총 날짜에 대해 국장급들도 모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 관계자는 “실무진에서 따로 준비하는 작업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표이사 문제는 주주들의 문제인데도 불구하고 사내에서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