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EBS 다큐 ‘맞수’ |
|
| |
수습기자의 일거수일투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기자를 준비하는 예비기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프로그램은 매주 월, 화, 수에 방영되는 EBS의 “다큐극장 ‘맞수’”. ‘맞수’는 지난달 13, 14, 15일 3일에 걸쳐 ‘특종을 향해 뛰어라’는 주제로 신문사 수습기자들을 밀착 취재, ‘사스마와리’ 기자 생활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사진> 이에 프로그램을 시청한 ‘기자 지망생’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동영상 다시보기를 시청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EBS의 ‘맞수’는 경쟁 관계에 놓여 있는 인물들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부딪치는 감정과 갈등, 인간사 등을 두 맞수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휴먼 다큐멘터리.
‘특종을 향해 뛰어라’ 편에서 다룬 수습기자의 주인공은 경향신문의 장은교(28), 송진식(28) 기자. 두 기자는 현재 경향신문 입사 3개월 차의 수습기자로서 이른바 ‘사스마와리’를 경험하고 있다. ‘특종을…’은 두 기자의 일상을 쫓기 위해 2주 동안 따라다니며 밤낮 없이 함께 지냈다. 이 때문에 수습기자의 생활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경찰서를 돌아다니며 사건 사고를 챙기는 모습, 선배들로부터 취재 지시를 받아가며 항상 보고를 생활화 하는 모습, 편하게 잠을 자지 못하고 새우잠을 청하는 장면 등에서는 기자 생활의 어려움이 묻어났다. 특히 한 손에는 취재수첩, 한 손에는 핸드폰을 들고 잠이 드는 장 기자의 모습에서는 연출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지만 동행 취재했던 제작진도 놀라워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또한 명절을 맞아 장 기자가 한 고위층 인사 집 앞에서 11시간 반을 ‘뻗치기’하면서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선물’을 기다리며 택배 포장지를 뜯어 내용물을 ‘보고’하는 장면은 매우 인상적이었다는 반응이다.
송 기자 역시 지하철 역사에 붙어있는 신종 ‘로또’ 사업의 정체를 파헤치기 위해 회사로 잠입, 핸드폰 카메라로 현장을 찍었으나 정작 ‘아이템’으로는 부족한 점이 있어 발굴되지 못한 장면에서는 기자 사회의 철저함을 엿보였다.
EBS ‘특종을…’의 시청자 게시판에도 프로그램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concubine’이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기자라는 직업이 너무 멋있어 보이긴 하지만 그 과정은 너무 험난한 것 같다”면서 “꿈을 위해 도전과 열정으로 끝까지 완주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BS ‘맞수’ 프로그램의 김주영 총괄팀장은 “경향신문을 택한 것에 특별한 이유는 없고 다른 신문사도 접촉했지만 가장 먼저 답변을 줬으며 적합한 인물이었기 때문”이라면서 “기자가 선망의 직업이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힘든 모습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동반자적 경쟁이라는 프로그램 성격과도 잘 맞았다”고 말했다.
한편 EBS 다큐극장 ‘맞수’의 ‘특종을 향해 뛰어라’는 EBS 홈페이지(www.ebs.co.kr)에서 무료로 다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