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제천 주재 기자가 현직 시 의원 및 전직 공무원 등과 함께 도박사건에 연루, 입건돼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대전충남민언련이 해당 기자의 파면과 재발방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전충남민언련은 21일 논평을 내고 “도박사건에 연루된 인사들은 현직 시의원과 전직 공무원, 지역 철강업체 대표, 지역주재 기자들로 이들이 사회봉사를 목적으로 모인 봉사모임 인사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개탄스럽다”며 “지역사회의 모범을 보여야 할 이들이 도박판을 벌이다 지역 주민들의 신고로 입건됐다는 사실만으로도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또 민언련은 “사회고위층 인사들의 이러한 행태에 대해 감시, 비판해야 할 언론인이 기자의 본분을 망각한 채 이들과 도박판을 벌였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더구나 올해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 대상사로 선정돼 타 언론의 모범을 보여야 할 충청투데이 소속 기자가 사건에 연루됐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더 크다”고 비판하고 충청투데이에 해당기자의 파면과 기자 윤리교육 강화 및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이에 앞서 충청투데이는 17일자 충북판 1면에 사고를 내고 “직원 관리에 소홀, 지역사회에 물의를 빚게 된 점 독자 여러분에게 깊이 사과 드린다”며 “이에 본사는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징계위원회를 열어 물의를 빚은 책임을 묻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언련의 파면 요구와는 달리 충청투데이는 20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사건 연루 기자에 대해 추후 윤리문제를 일으켰을 경우 파면조치한다는 조건 하에 3개월 감봉조치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