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노사는 21일 ‘부산일보의 민주적 경영리더십 확립을 위한 노사합의’안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이 안에는 △경영진 3인은 정수재단이 다음 경영진을 선임할 때 부산일보 구성원들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직을 걸고 재단에 적극 건의하고 △우선 내년 주주총회부터 임원을 선임할 때 사장이 사원들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해 재단에 추천한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담고 있다.
노사는 이를 위해 ‘부산일보 공공성 강화 위원회’를 오는 3월 중 구성, 경영진 선임제와 사외이사제 등을 연구해 결과를 3/4분기까지 도출해 재단에 제시하기로 했다.
이 밖에 △상반기 중 회사발전방안을 포함한 경영비전 제시 △인위적인 인원감축을 없이 2006년도 내에 신입사원 채용 △회사 측은 편집국 독립강화 및 회사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 등의 내용이 들어가 있다.
이에 따라 노조는 22일 오후 5시 임시총회를 열어 이번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호진 사무국장은 “이번 투쟁은 44년 동안 정수재단이 일방적으로 경영진을 임명한 것에 대한 민주적인 재정립을 요구하기 위해 전개했다”며 “잠정안을 계기로 재단개혁 투쟁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기자협회 정일용 회장은 16일 오전 부산일보 노조를 직접 방문해 격려했고 앞서 부산기자협회(회장 김진경) 소속 6개 지회장도 14일 지지성명을 밝힌 데 이어 15일 노조를 찾아 침낭 4개를 전달하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