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차정인 기자 |
|
| |
NIE(Newspaper in education), 신문활용교육을 일컫는 말이다. 신문을 교재 또는 보조교재로 활용해 학습 효과를 높이는 한편 민주시민 양성을 위한 교육에 활용한다는 것이다. 명분도 좋지만 신문사 입장에서는 기업이라는 특징상 미래의 독자를 양성한다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요즘 일부 초등학교에서는 미디어교육이라고 해서 방송에 대한 교육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정작 방송 뉴스에 대해서도 교육을 진행하는지는 회의적이다. 예전에는 방송 뉴스 한방이 차지하는 영향력이 막강했다. 그러나 멀티미디어 시대로 접어들면서 인터넷 등의 영향으로 방송 뉴스의 힘은 날로 줄어들고 있다. 이를 반증하는 것이 시청률이다.
얼마 전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은 ‘2005년 시청률, 낮방송 그리고 매출변화’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의 부록에는 2005년도 시청률을 성별, 연령별로 나눠 상위 20개 프로그램의 목록을 제시했다.
남성·여성의 분류와 더불어 4~9세부터 50세 이상까지 각 연령별로 분류된 시청률 상위 20개 프로그램에는 애석하게도 시사프로그램이 단 한 개도 없다. 다만 KBS9시 뉴스가 40대, 50대 분류에 각각 15위(10.5%)와 7위(19%)를 차지했고, 남성 시청률에서 12위(7%)를 차지했을 뿐이다. 전통적으로 40대 이상의 남성이 방송 뉴스를 주로 본다는 것을 반증한 결과로 역시 KBS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MBC나 SBS의 방송 뉴스 뿐만 아니라 지상파 방송사의 시사프로그램은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현실에서 방송사들의 뉴스 경쟁은 치열하다.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는다 하지만 엎치락 뒤치락으로 내부 분위기가 바뀌기도 한다. 그러나 전체적인 뉴스 시청률 끌어올리기에 과연 방송사는 얼마나 노력을 했을까. 신문이야 판매율이 떨어지면 즉시 구성원들의 생계에 영향을 미치지만 방송사는 다른 환경이기 때문에 봐주기만을 기다리는 것일까.
방송 뉴스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현 상황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은 지금 시점에서는 과욕에 가깝다. 찾아가지 않으면 뉴스를 보지 않을 뿐더러 학생들도 뉴스에 관심이 없다. 신문 못지않게 방송 뉴스에 대한 교육도 필요한 시점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창으로서 방송이 어떤 역할을 하는 지 방송사 스스로 적극적인 ‘BIE’(Broadcasting in education)를 강구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