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네이버는 지난 8일 공지사항을 통해 “뉴스 댓글의 역기능을 해결하고 뉴스 댓글이 보다 합리적인 여론 형성의 장이 될 수 있도록 2월 말 경 시스템을 전면 개편 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뉴스가 준비하고 있는 시스템은 △트랙백 시스템 △이용자별 입력글 검색 △댓글 분류 △댓글 추천제 △1일 작성 게시물 개수 제한 등이다.
이번 네이버 뉴스의 댓글 시스템 개편의 주요 특징은 1인당 댓글 게시물 작성수를 제한시키는 것. 네이버는 “뉴스기사에 한해 1일 작성 게시물 개수를 10개로 제한한다”면서 “다량의 의견보다는 양질의 의견을 올려달라는 취지에서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무제한의 댓글 개수를 제한함으로써 무분별하게 양산되는 무책임한 의견을 줄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는 댓글의 신중함을 유도하기 위해 우수 의견을 노출시키기로 했다. 이용자의 추천 기능을 통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양질의 게시글부터 보여준다는 내용이다.
또한 트랙백 시스템을 도입해 뉴스에 댓글을 작성하면서 자신의 블로그와 연결시키도록 한다. 트랙백은 ‘엮인 글’이라는 뜻으로 원래 블로그에서 글과 글을 링크로 연결시키는 기능을 가리킨다.
이용자가 작성한 모든 글을 한눈에 볼 수 있게 ‘글자취 기능’도 도입한다. 로그인을 통해 댓글을 작성하는 만큼 글 목록관리도 가능하며 다른 이용자들의 목록도 파악할 수 있어 해당 아이디를 지닌 이용자가 어떤 글을 주로 쓰는지도 알 수 있다.
네이버 뉴스의 박정용 팀장은 “댓글은 문화 현상의 문제라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힘들지만 가이드 제시는 가능하다”면서 “이용자 스스로 댓글을 관리하면서 의미 있고 책임감 있는 토론 문화 형성을 기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