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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동의 둘러싼 갈등 '증폭되나'(?)

경향 14, 15일 투표 실시

김창남 기자  2006.02.14 15: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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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임명동의를 둘러싼 경향신문 사내 갈등이 ‘사장 퇴진운동’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향(사장 조용상)은 8일 신임 편집국장 내정자로 정동식(48) 워싱턴 특파원을 임명한 가운데 ‘편집국장 임명동의 투표관리위원회’(위원장 하재천 체육부장)를 구성해 14, 15일 양일간 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 절차를 밟게 된다.



이번 발탁배경에 대해 사장실 관계자는 “정 내정자의 경우 ‘화합형 리더십’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선․후배들에게 신망이 두터운 점이 고려됐다”며 “또한 사장 취임 전부터 특파원으로 근무했기 때문에 사장과의 개인적인 인연이 없다는 점도 고려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투표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사내에 깔린 조 사장에 대한 반감 분위기가 어떻게 작용하느냐에 따라 이번 투표결과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또 한 차례의 부결사태가 발생할 경우 지난 투표 때부터 일고 있는 ‘사장 퇴진운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런 사태에 대한 내부 구성원들의 부담 때문에 결과를 속단하기 힘든 상태라는 의견도 있다.



한 중견기자는 “투표결과 이후 발생될 일에 대한 부담 때문에 속단하기 힘든 상태”라며 “통과든 부결이든 근소한 차이에서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편 정 편집국장 내정자는 1982년 경향신문(22기)에 입사해 법조팀장 사건팀장 사회2부장 논설위원 워싱턴특파원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