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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한국기자상 수상작 발표

본상 4개 부문 7건, 특별상 1명 선정
'대상'은 3년째 배출 못해 아쉬움

속초 = 이종완 기자  2006.02.09 21: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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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회장 정일용)가 2005년 한 해 동안 언론을 통해 보도됐던 보도물(기사) 중 최고의 보도물을 추천받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시상하는 ‘제37회 한국기자상' 수상작이 발표됐다.



한국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박영규 연합뉴스 논설위원)는 9일 강원도 속초 설악파크 호텔에서 ‘제37회 한국기자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취재보도부문에 조선일보 이진동(사회부) 기자의 ‘국가기관의 유력인사 상대 조직적 불법도청 공작’ 등 총 4개 부문 7건의 기사(보도)를 ‘한국기자상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또 이날 심사위원들은 추천을 통해 언론과 정치권의 불법거래의혹을 발굴, 보도한 MBC 이상호 기자(보도국 국제부)를 ‘한국기자상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로써 ‘제37회 한국기자상’에는 취재보도부문 2건을 비롯 기획보도, 지역기획보도 각 2건, 전문보도 1건 등 본상 4개 부문 7건과 특별상 1명의 수상이 최종 결정됐다.



그러나 이날 지역취재보도부문 수상작과 영예의 ‘대상’ 수상작은 심사위원의 결정에 따라 수상작을 배출하지 못했다. 이에따라 ‘한국기자상 대상’ 수상작의 경우 지난 2003년도부터 연속 3년째 수상작을 배출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심사위원회는 지난달 20일 ‘제38회 한국기자상’ 후보작 접수 최종마감일까지 접수된 93건의 보도물을 대상으로 16명의 기자상 심사위원에게 개별적으로 1차 심사 평가를 의뢰한 후 그 결과를 토대로 5개 부문 60건의 2차 심사 후보작을 재선정했다.



개별평가를 통해 재선정된 60건의 2차 심사후보작을 대상으로 심사위원들은 재평가를 거쳐 이 가운데 23건의 최종심사후보작을 가려냈다.



심사위는 최종심사후보작으로 선정된 23건에 대해 3시간여에 걸친 심사와 토론 끝에 4개 부문 7건을 최종 본상 수상자로 선정했고 특별상 수상자로 심사위원 추천에 의한 무기명 투표로 과반수이상 찬성에 의해 MBC 이상호 기자(국제부)를 선정했다.



특별상 수상자로 결정된 MBC 이상호 기자는 정치권과 언론계의 불법 거래의혹의 내용이 담긴 ‘X파일’ 녹취록을 입수, 취재보도하는 과정에서 아직도 적법성 논란이 있는 통신비밀보호법상으로 불구속 입건돼 공권력으로부터 ‘취재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당한 사실을 인정받았다.



특히 ‘한국기자상 심사위원회’는 심사에 앞서 37년 전통의 ‘한국기자상’의 권위와 위상에 걸맞는 수상작을 선정할 수 있도록 예년보다 더욱 엄격하고 공정하게 심사를 진행하자고 결의하기도 했다.



‘제37회 한국기자상’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 12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개최된다.



한국기자상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취재보도부문 △철도청 유전개발 사업의혹(MBC 사회2부 김경태 기자 외 3명) △국가기관의 유력 인사 상대 조직적 불법도청 공작(조선일보 사회부 이진동 기자)



◇기획보도부문 △루게릭 눈으로 쓰다(중앙일보 탐사기획팀 이규연 기자 외 5명) △망언가의 실체 제1편 아소탄광, 한국인 희생자 6명 확인 등 3편(YTN 영상취재부 한원상)



◇지역기획보도부문 △지역대학 최우수졸업자 뭐하나(부산일보 사회부 이상윤 기자 외 4명) △도로공화국(대구MBC 보도국 도건협 기자 외 1명)



◇전문보도부문 △로드킬…고속도로가 야생동물의 무덤으로(한국일보 사진부 박서강 기자)(사진보도부문)



◇특별상 △X파일 녹취록 보도(MBC 국제부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