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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통신진흥회 주식환수 MBC에 달렸다

KBS는 연합뉴스측에 일임

이대혁 기자  2006.02.08 09: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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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통신진흥회(이사장 이창우. 이하 진흥회)의 실질적인 업무가 추진될 수 있느냐의 여부는 이제 MBC의 손으로 넘어갔다.



연합뉴스 장영섭 사장과 진흥회 이창우 이사장은 3일 MBC 최문순 사장과 오찬 회동을 열고 진흥회가 실질적인 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주식 환수에 대한 MBC의 도움을 요청했다. 이날 회동에서 최 사장은 언론발전을 위해서도 진흥회가 발족하는 것에 동감을 표시했으며 그 과정에서 MBC가 도와주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연합 관계자는 전했다.



현재 MBC가 가지고 있는 연합의 주식은 32.1%. KBS(42.4%) 다음으로 많아 MBC가 연합의 유상증자에 의한 주식환수 작업에 동참해야 진흥회는 연합의 최대주주가 될 수 있다.



방법상에 있어 유상증자를 통한 주식환수와 그 후 지분율 변경은 MBC도 이미 동의한 상태다. 문제는 주당 액면 가격과 장부상의 가격이 달라 주식 양수양도 과정에서 발생하는 MBC의 손실부분이 있다는 것. 이 차이로 인한 손실이 지금까지 진흥회가 주식환수를 못해 실질적인 활동이 늦춰진 원인이다.



이와 관련해 KBS는 이미 주식환수와 관련한 유상증자와 그에 따른 KBS 지분율 조정 등에 대한 모든 결정권을 연합 측에 일임한 상태다. 현재 KBS가 가지고 있는 연합의 주식은 42.4%다. KBS도 MBC와 마찬가지로 주식의 액면 가치와 장부 가치가 다르게 책정해 연합 측에 손실보상을 요구했었다. 하지만 KBS는 지난달 말 주식 양도와 관련한 모든 일을 연합에게 전적으로 일임했다.



따라서 연합 측이 추진하는 대로 현재주식의 60%를 유상증자하면 연합뉴스의 총 주식은 현재 13만주보다 7만8천주가 늘어난 20만8천 주가 되고 KBS의 주식 보유량은 5만5천55주가 그대로 유지되지만 지분율은 26.5%로 낮아진다. 반면 진흥회는 7만8천주를 보유해 37.5%의 지분율로 연합뉴스의 최대주주가 된다.



진흥회 관계자는 “주식환수와 관련해 지분율 등 거의 틀이 다 잡혀 있는 상황이지만 결국 최문순 사장을 비롯한 MBC 실무진의 결단이 가장 결정적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