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창사이래 처음 시행한 경력기자 공채가 3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KBS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인터넷을 통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9명 모집에 모두 2백90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또 1명을 모집하는 법조전문기자직에는 8명이 지원, 8대 1을 기록했고 정책기획센터에서 근무할 변호사직에는 3명 모집에 67명이 지원 2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KBS 내부에서는 이러한 경쟁율에 대해 당초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KBS는 공채라는 방식 때문에 경력기자들이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해 많이 지원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이미 경력기자 공채의 어려움을 파악했던 MBC가 상시채용제도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처럼 KBS도 현 공채방식과 상시채용제도의 병행여부에 대한 검토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KBS 보도본부 관계자는 “신상정보 공개를 우려해 많은 경력기자들이 공채 지원을 꺼린 것 같다”며 “앞으로 필요한 인력을 그때그때 선발할 수 있는 상시채용제도와 공채를 병행 실시하는 방안이 논의되지 않을까 본다”고 말했다.
한편 KBS는 오는 25일 법조전문기자 실무능력평가, 오는 2월 4일에는 경력기자 실무능력평가,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