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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사실무근 보도 법적책임 묻겠다"

MBC'PD수첩'·일부 인터넷언론에

이종완 기자  2006.01.11 1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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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교수 파동’에서 불거진 취재윤리위반문제로 감정이 격해지고 있는 YTN과 MBC의 갈등이 법정 다툼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YTN은 또 표완수 사장의 연루 의혹을 제기한 일부 온라인 언론사에 대해서도 사실 확인 없이 글을 실어 심각하게 명예를 훼손했다며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



YTN은 9일 MBC ‘PD수첩’이 배포한 YTN 관련 내용이 심각한 명예훼손 우려가 있다며 10일 방송된 내용을 검토, 이에 따라 법적 대응에 나설 수도 있음을 경고하는 공문을 MBC측에 보냈다.



MBC ‘PD수첩’측은 10일 방송된 ‘황우석 관련보도 4탄’, ‘대담한 언론플레이, 황우석 신화가 되다’편에 앞서 배포한 홍보자료를 통해 YTN이 ‘황우석 일병 구하기 위해 온몸을 던졌다’, ‘청부취재까지 감행했다’는 등의 용어를 사용, YTN 측의 취재윤리를 정면비판 했었다.



이에 앞서 YTN은 지난 6일 일부 온라인 신문에서 보도한 표완수 사장의 ‘황우석 파동’ 개입설이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이 같은 보도를 한 언론사에 대해서도 법적조치를 취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YTN 관계자는 “사내 인사위원회에 회부된 전 기동취재부장의 경위서와 강모 해설위원의 글이 사실 확인도 안 된 채 일부 언론매체에 전문이 실려 YTN이 심각한 명예훼손을 입었다”며 “반론권도 싣지 않은 이들 언론사에 대해 법적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YTN 이광엽 노조 위원장은 “각종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 사원총회를 여는 등 정확한 확인작업을 실시했다”며 “사실과 다른 특정인의 사내 반발의견을 마치 전체 의견인 양 전문을 실으며 YTN의 명예를 훼손한 일부 언론사 보도에 대해서는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YTN은 지난 1일 YTN의 취재윤리위반문제와 관련, 보직사퇴서를 제출한 홍상표 보도국장의 후임을 선정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가 현재 박득송 스크롤뉴스팀 부국장대우와 신동윤 현 보도국장 직무대리, 진상옥 기획조정실장 등 3명의 후보에 대해 부재자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보도국장 선임은 12일과 13일 조합원 투표를 거쳐 사장이 최종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