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간지 기자들은 차장급 이상 간부가 되면서 전국지 기자들과의 임금 격차는 더욱 커지고 승진은 더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재단(이사장 정남기)이 지난해 10월 21일부터 11월 4일까지 전국지(10개사)와 지역일간지(60개사)를 대상으로 한 ‘2005언론 경영실태 조사’결과, 지역일간지 기자들은 차장급 이상 간부가 되면서 전국지 기자들과의 월 평균 급여차이는 2배 이상 커지는데 비해 이후 승진은 오히려 1년 이상 더뎌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대상 편집국 평기자 초임은 월 평균 1백30만1천원인 가운데 전국지는 월 평균 2백18만2천원인 반면, 지역일간지는 1백17만3천원으로 임금 격차는 1.9배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차장급 이상 간부들의 초임을 비교했을 때 간극은 더욱 커져 2.5배 안팎의 차이를 보였다.
직급별로 보면 차장급 초임(입사 10년차)은 전체 월 평균 1백93만원이며 전국지는 월 평균 4백8만원1천원이었고 지역일간지는 1백60만6천원으로 2.5배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입사 15년차를 대상으로 한 부장급 초임은 전체 월 평균 2백29만7천원이며 지역일간지는 월 평균 1백92만5천원인데 비해 전국지는 월 평균 4백71만6천원을 받는 등 2.5배가량 차이가 났다.
국장급 초임(입사 20년차)은 전체 월 평균 2백91만7천원인 가운데 전국지는 월 평균 5백60만9천원, 지역일간지는 월 평균 2백43만9천원으로 2.3배가량 차이를 나타났다.
이를 ‘2003년 언론 경영실태분석’과 비교해 보면, 전국지의 경우 평기자 초임(2백7만원)은 약 11만원, 차장급(3백44만원)은 약 64만원, 부장급(4백만원) 약 71만원, 국장급(4백79만원) 약 81만원 등으로 고른 상승폭을 보였다.
하지만 지역일간지의 경우 평기자 초임(1백11만원)은 약 6만원, 차장급(1백55만원)은 약 6만원, 부장급(1백82만원)은 약 10만원, 국장급(2백35만원)은 약 8만원의 상승폭을 보여, 고르지 않았다.
이와 함께 ‘수습기자에서 차장급’으로 승진하는 데는 전체 평균 8.3년, ‘차장급에서 부장급’으론 5.3년, ‘부장급에서 국장급’으론 6.5년이 소요되는 등 수습기자에서 국장급으로 승진하기 위해선 대략 20년이 걸렸다.
‘수습기자에서 차장급기자’승진 소요기간은 전국지가 12.4년 걸리는 데 비해 지역일간지는 7.6년으로 큰 차이가 났다.
그러나 ‘차장급에서 부장급’으로의 소요기간은 전국지 4.2년, 지역일간지 5.5년, ‘부장급에서 국장급’으로의 기간은 전국지 5년, 지역일간지 6.7년으로, 연차가 늘수록 지역일간지의 승진 소요기간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