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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기대 공격적 영업 '총력'

2006년 신문 3대분야 생존 전략-<1>광고
조·중, 전략업종·사각지대 집중…한·경·서, 광고단가 현실화 주력

김신용, 김창남, 이대혁 기자  2006.01.11 09: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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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사양 산업인가? 신문업계는 이 화두에 대한 답을 쉽게 찾지 못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1백년간 향유했던 매체지배력의 관성이 내재돼 있기 때문이다. 신문업계는 아직도 매체우월주의와 기득권을 버리지 못했다. 뉴미디어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했는데 ‘아니야, 아닐 거야’ 라는 의심의 습성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시대가 흐르면서 신문은 TV, 케이블매체의 영향력을 현실로 받아들여야 했다. 더구나 인터넷매체 등장에는 크게 움찔해야 했다. 거대통신자본의 위성DMB, 와이브로 등 뉴미디어산업 진출은 신문산업의 위기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그렇다면 희망은 없는 것일까? 신문업계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늦었지만 업계에 닥친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 업계는 올해를 신문산업 재편의 첫 신호탄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때문에 신문사들은 벌써부터 증면, 발행부수 늘리기 경쟁에서 지면퀄리티, 독자서비스 경쟁에 올인하고 있다. 신문업계의 생존전략을 광고, 편집, 판매 등 3대 분야로 나눠 게재한다.





광고는 신문의 ‘젖줄’이다. ‘저널리즘영역’과 ‘비즈니스영역’이라는 신문의 두 축 가운데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그만큼 광고는 신문의 존립기반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광고는 신문사 전체매출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는 메이저 신문일수록 매출비중이 높다. 동아, 조선, 중앙일보의 경우 70%대에 달한다. 반면 경향, 서울, 한겨레(이하 한·경·서)등은 50%대이다.



신문광고 담당자들은 올 광고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 이유는 내수경기가 살아나고 소비심리가 확산되는 등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 열리는 월드컵, 아시안게임, 지자체선거 등 굵직한 행사들도 광고증대의 동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때문에 신문사들은 공격적 광고영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한·경·서는 조·중·동보다 훨씬 적극적이다.



한·경·서는 올해 20%이상의 매출목표를 세우고 있다. 반면 조·중·동은 최소 지난해 수준 또는 최대 5%정도의 매출목표를 잡고 있다.



신문사들의 광고전략은 자사만의 특징을 갖고 있다. 각사는 자사 영업시스템을 풀가동,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광고영업 전략은 목표 및 방법에서 크게 다르다.



조선, 중앙은 특별팀 가동과 강화에 승부수를 던졌다. 조선은 지난해 가동시킨 기획팀을 보다 강화시켰다. 이 팀의 역할은 신문광고를 아예 하지 않는 사각지대 업종과 TV광고를 하는데 신문에는 하지 않는 특수업종을 뚫는데 투입되고 있다.



중앙은 올초 MU(일명 기동타격대; 5명)팀을 신설, 월드컵 등 국가적 큰 행사나 전략업종을 공략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동아는 이번 주말 2박3일 워크숍을 시작으로 내부역량강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모토아래 직원복지와 후생제도를 강화하는데도 힘쓰기로 했다.



한·경·서의 경우 광고단가가 시장가 이하로 내려갔다고 판단, 올해는 단가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경향은 창간 60주년을 맞아 자사에 대한 광고주의 인식제고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경향은 이동통신사와 DMB, 자동차광고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은 주말판 섹션의 영향력이 증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 이 분야에 대한 광고단가 조절에 나설 방침이다. 한겨레도 영업인력을 보강, 외국계광고와 부동산 광고 등에 자사에너지를 모아나가기로 했다.



한국일보의 경우 현재 진행중인 DMP(Digital Multimedia Paper)와 연계한 광고 전략을 세우고 있다. 한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통합을 골자로 한 DMP사업이 2월중에 실시되면, 온·오프광고영업을 함께 병행키로 했다.



경향, 조선, 중앙일보 고위 광고담당자는 “소비가 살아나고 있어 지난해에 비해 올해 광고시장은 나아질 것으로 본다”며 “다만 새해 벽두부터 불거진 원화강세, 유가불안 등은 광고시장의 돌발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