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이재용 문화일보 화백 |
|
| |
문화일보 이재용 화백(사진)이 8개월 동안의 휴직기간을 가진 끝에 지난달 30일자로 사직했다. 동시에 일요신문에 그렸던 ‘이재용의 그림 뉴스’도 그만둬 만평계를 떠난다.
지난해 5월 2일자로 “재충전 시간을 갖고 싶다”며 문화일보에서 휴직한 이 전 화백은 지난해 10월 복귀를 앞두고 아버지에게 간의 일부를 기증해 휴직 기간을 2개월 더 연장했었다. 하지만 그는 주위의 기대와 달리 복귀하지 않고 사업에 뛰어듦으로써 앞으로 독자들은 만평가 이재용을 볼 수 없게 됐다.
이재용 전 화백은 “생각해 보니 만평가로서의 지냈던 시간이 벌써 10년이더라. 그 동안 열심히 했고 그래서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싶어서 그만두게 됐다”면서 “휴직하는 시간동안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만평을 그만 둔 이 전 화백은 이제 어엿한 사업가로 변신했다. 그는 휴직 전부터 도왔던 아버지의 사업을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하고 건강을 회복한 후 거의 도맡아 하고 있다. 이 전 화백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도입한 무인택배시스템이 본격화되는 단계에서 아버지께서 아프셨다”며 “기왕 사업하기로 마음먹었고 열심히 할 터이니 사업가로서의 이재용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 전 화백의 공백으로 8개월 여 동안 만평란을 비워둔 문화일보는 아직 결정을 못 내린 상태다. 이에 대해 문화일보 이용식 편집국장은 “몇 개월 더 시간을 두고 돌아오라는 말을 전했지만 만평을 그만둔다고 하니 말릴 수 없었다”며 “문화일보는 이달 내로 만평가를 뽑을 것인지 아니면 만평 없이 갈 것인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