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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화백 만평계 떠난다

문화일보 사직, 일요신문도 그만둬
"사업가로서 성공하겠다" 다짐

이대혁 기자  2006.01.10 12: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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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문화일보 화백  
 
  ▲ 이재용 문화일보 화백  
 
문화일보 이재용 화백(사진)이 8개월 동안의 휴직기간을 가진 끝에 지난달 30일자로 사직했다. 동시에 일요신문에 그렸던 ‘이재용의 그림 뉴스’도 그만둬 만평계를 떠난다.



지난해 5월 2일자로 “재충전 시간을 갖고 싶다”며 문화일보에서 휴직한 이 전 화백은 지난해 10월 복귀를 앞두고 아버지에게 간의 일부를 기증해 휴직 기간을 2개월 더 연장했었다. 하지만 그는 주위의 기대와 달리 복귀하지 않고 사업에 뛰어듦으로써 앞으로 독자들은 만평가 이재용을 볼 수 없게 됐다.



이재용 전 화백은 “생각해 보니 만평가로서의 지냈던 시간이 벌써 10년이더라. 그 동안 열심히 했고 그래서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싶어서 그만두게 됐다”면서 “휴직하는 시간동안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만평을 그만 둔 이 전 화백은 이제 어엿한 사업가로 변신했다. 그는 휴직 전부터 도왔던 아버지의 사업을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하고 건강을 회복한 후 거의 도맡아 하고 있다. 이 전 화백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도입한 무인택배시스템이 본격화되는 단계에서 아버지께서 아프셨다”며 “기왕 사업하기로 마음먹었고 열심히 할 터이니 사업가로서의 이재용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 전 화백의 공백으로 8개월 여 동안 만평란을 비워둔 문화일보는 아직 결정을 못 내린 상태다. 이에 대해 문화일보 이용식 편집국장은 “몇 개월 더 시간을 두고 돌아오라는 말을 전했지만 만평을 그만둔다고 하니 말릴 수 없었다”며 “문화일보는 이달 내로 만평가를 뽑을 것인지 아니면 만평 없이 갈 것인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