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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새 편집국장에 이진희 씨

편집국 조직 개편 급물살 탈 듯

이대혁 기자  2006.01.03 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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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희 편집국장  
 
  ▲ 이진희 편집국장  
 
한국일보(회장 장재구)에 1954년 창간이래 최초로 외부 인사 출신 편집국장이 탄생했다. 한국일보는 3일 이진희 현 스포츠한국 편집국장에 대한 임명동의 투표를 통해 이 국장을 새 편집국장으로 선임했다. 임명동의 투표에는 편집국 재적인원 2백5명 중 1백75명이 참석했다.



신임 이진희 편집국장은 1983년 매일경제신문을 시작으로 KBS(85년), 세계일보 국제부(88년)를 거쳐 91년 한국일보에 입사했다. 이후 국제부 모스크바 특파원 및 사회부 차장 등을 거쳤고 2004년 6월부터 스포츠한국 편집국장 겸 이사를 역임했다.



편집국장이 새로 선임됨에 따라 한국일보 편집국 조직개편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지난해 장재구 회장의 5백억 증자 이후 편집국은 이종승 사장과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상철)를 중심으로 개혁을 추진해왔지만, 채권단과의 양해각서(MOU) 개정을 비롯한 회사회생계획에 밀려 조직개편을 실행하지 못했다.



특히 이종승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조직, 아젠다, 콘텐츠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전면적인 개편안을 내놓았으나 조직개편이 지지부진해 실행의 구심점을 찾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 같은 과정에서 이번 편집국장 임명동의는 편집국 한 기자의 말대로 “더 이상 늦춰서는 한국일보의 미래는 없다”는 절박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일보는 신임 편집국장을 중심으로 이번주 중으로 부국장과 부장급 인사를 비롯해 이번 달 안에 편집국 조직개편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임철순 전 편집국장은 주필로 보직이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