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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신년사 '도약의 한 해' 다짐

신문, 통신 신년사 종합

김신용, 김창남, 이대혁 기자  2006.01.02 16: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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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좌측부터 김학준, 송필호, 방상훈, 이종승 사장  
 
  ▲ 사진 좌측부터 김학준, 송필호, 방상훈, 이종승 사장  
 
국내 언론사 각 CEO들은 2일 시무식과 함께 자사의 실정에 맞는 신년사를 내놓았다.

올해 각 신문사들의 신년사는 도약의 한 해를 다짐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방송사들도 변화하는 방송환경에 맞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신문사들은 신문시장의 위기를 의식해 콘텐츠 업그레이드와 교육기회의 부여를 화두로 삼고 나름의 실천방법론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중앙은 업계 최고대우, 조선일보의 50만상당의 복지카드지급, 연합뉴스의 세계 10대통신사 도약 등의 약속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동아일보의 지면비교우위, 한국일보의 회생원년 등도 생존경쟁을 나타낸 화두였다.

신문사별로 신년사를 각각 요약정리한 후 신년사 원문을 그대로 게재했다.<편집자주>




동아일보 김학준 사장 신년사

“지면 비교우위가 핵심 경쟁력”



동아일보 김학준 사장은 2006년 1월2일 동아미디어센터 21층 대강당에서 열린 시무식 신년사에서 “이제는 콘텐츠로 승부하는 시대”라며 콘텐츠 강화를 경영의 최우선 순위로 제시했다.



김 사장은 이어 “지면에서 비교우위를 보이느냐에 따라 독자들이 좌우될 것”이라며 “시대의 흐름이 무엇인지, 국민이 갈망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잡아내서 논설 편집에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비록 짧은 글을 쓴다하더라도 정성을 쏟아 동아일보의 글이라면 그 무엇이라도 믿을 수 있다는 신념을 우리 국민들에게, 독자들에게 심어주어야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동아일보 가족 모두가 친절로 뭉쳐야 한다”며 “친절의 조직, 친절의 화신이라는 말을 듣도록 주변을 돌이켜보고 우리 스스로 변화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동아일보 김학준 사장 신년사 원문



친애하는 동아가족 여러분



논설위원실 편집국 출판국 광고국 고객지원국 경영지원국 사업국 독자서비스센터 지식정보센터 어린이동아팀 그리고 사사편찬위원회를 비롯한 우리 동아일보 가족 여러분. 동아닷컴 동아프린테크 동아프린컴을 비롯한 우리 자회사 가족 여러분.



오늘 2006년 병술 새해를 맞이하여 이 시무식에서 지난 한 해를 되돌이키는 가운데 교훈을 찾아내고 새해의 갈 길을 밝혀 우리 모두의 결의를 다짐하는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표하고자 합니다.



지난 한 해 우리 동아가족 모두 참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 결과 우리 동아일보에는 예년에 찾기 어려웠던 새로운 기록들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우선 우리 모두가 서로 다짐했던 흑자경영의 실적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뿐 아닙니다. 여러 방면에서 예컨대 지면에서 논설에서 사업에서 광고에서 판매에서 좋은 실적들을 보여 주었고 그리하여 다른 경쟁사들이, 또는 우리 신문업계의 많은 다른 회사들이 동아일보를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이 실적이 이뤄질 때까지 모두 힘차게 또는 묵묵히 일해 주신 동아일보 사우 여러분 모두에게 경영진을 대표하여 감사의 인사를 거듭 드립니다.



지난 1년의 길을 회고해 보면 우리 동아일보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뿐 아닙니다. 우리가 마음먹고 다시 뛰면 반드시 그 목표를 달성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자신감의 확인이 지난 한 해 우리 모두가 공유했던 큰 자산이라고 생각하며, 이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다시 열심히 땀 흘려 일하자고 호소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친애하는 우리 동아가족 여러분



올해에는 우리 앞에 많은 어려움이 제기될 것입니다. 위헌의 소지가 많은 신문법 과거사법을 비롯하여 여러 제도적 제약들이 우리를 얽매려 할 것이고, 또 동아일보를 음해하려는 세력들은 그러한 법들을 자신들의 정치적 도구로 활용하여 우리를 어려움에 빠뜨리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우리 동아일보는 86년의 역사를 기록하는 가운데 숱한 안팎의 시련과 도전을 극복해 낸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새로운 도전이 닥친다고 하여, 새로운 어려움이 닥친다고 하여 조금이라도 흔들리거나 굴복할 동아일보가 아닙니다.

우리는 어떠한 시련에도, 어떠한 음해에도 당당하게 맞서 반드시 이겨낼 것입니다. 그것은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이 계시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여러분

저는 새해의 우리 동아일보와 관련하여 몇 가지 말씀을 올리고자 합니다. 첫째, 지면입니다. 이제는 콘텐츠로 승부하는 시대입니다. 어떤 다른 것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지면에서 비교우위를 보이느냐, 이것에 따라 독자들이 좌우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면에서 비교우위를 차지하기 위하여 우리는 좀 더 날카로워져야만 하겠습니다. 시대의 흐름이 무엇인지, 국민이 갈망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것을 정확히 잡아내서 논설에, 편집에 반드시 반영해야만 할 것입니다.



우리는 비교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도 우리가 쓰는 글에 정성을 더 쏟아야만 하겠습니다. 글을 쓰는 사람이 가장 경계해야 될 것은 자신의 재주를 믿고 꼼꼼하게 다듬는 일에, 자료를 찾는 일에 소홀히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곧바로 독자들에게 뜨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짧은 글을 쓴다 하더라도 자료를 다시 한번 보고, 또 한 번 고치고 두 번 고치고 세 번 고쳐서 정성을 쏟아 동아일보의 글이라면 그 무엇이라도 믿을 수 있다는 신념을 우리 국민들에게, 독자들에게 심어 주어야만 할 것입니다.



세계의 어떠한 신문에도 고침난은 반드시 있게 마련입니다. 우리 신문에 고침난이 있는 것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우리 모두 자료의 고증이나 글을 쓰는 정성에 있어서 남보다 더 힘을 쏟아 동아일보에는 고침난이 마침내 사라졌다는 새로운 전통을 쌓아 보자고 여러분에게 호소하고자 합니다.



저는 정성만큼 목표달성의 큰 밑천이 없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성의를 다하면 하늘이 감동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저는 지성감인이라는 말을 쓰고 싶습니다. 우리가 성의를 다하면 사람들이 감동되어 움직여 줄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글 하나하나에 새롭게 정성을 쏟아 국민이, 독자들이, 사람들이 감동하여 동아일보를 찾게 되는 새로운 경지를 열어 나갑시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이 결심하면 그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 우리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고 있느냐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 동아일보는 조금 전에 우리 모두가 힘차게 불렀던 우리 동아일보의 사가에 나와 있듯이 “민족의 길을 밝혀 주는, 국민의 길을 밝혀 주는 ‘횃불’이 되어야만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 늘 깨어있도록 하십시다. 저는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동아일보 가족 모두가 두가지 점에 더 힘을 쏟아 주십사 부탁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는 윤리적 기준을 높이는 일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던 일들은 궁극적으로 윤리의 문제에 귀결되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일수록 그래서 윤리와 관련된 여러 기구들이 발족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아일보는 비록 그런 기구를 만들지 않는다 하더라도 윤리 면에서, 직업윤리의 기준에서 어떤 다른 조직보다 앞서야만 하겠습니다. 기사에 있어서 정확성이 얼마나 보장되어 있느냐, 혹시 내가 쓰는 기사에, 내가 쓰는 논설에 비윤리적인 요소는 없었는가 하는 점도 자성하면서, 그리하여 저는 우리 신문을 만드는 우리 모두가 윤리성을 더욱 높이도록 하자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것은 직장인으로서의, 직업인으로서의 생활자세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자신의 생활을 돌이켜보는 가운데 혹시 직장인으로서, 직업인으로서, 특히 동아일보 사람으로 행여라도 흠을 잡히는 일은 없는가 돌이켜보도록 합시다. 그래서 동아일보도 믿을 수 있고, 동아일보 사람도 믿을 수 있다는, 동아일보에는 한 점의 의혹이나 불신도 없고, 동아일보 사람에게도 한 점의 불신이나 의혹이 없다는 확신을 우리 온 국민에게 심어 주는 노력을 올해에도 계속 하도록 하십시다.



친애하는 동아일보 가족 여러분

올해는 우리가 영업실적의 질적 향상을 위하여 더욱 노력해야만 하겠습니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언론산업이며, 언론산업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영업이 부실해서는 언론의 목적을 달성할 수가 없습니다. 그 점에서 저는 올해 광고국에 더 많은 활동을 요구하고자 하며 고객지원국에 대해서도 더 많은 활동을 요구하고자 합니다. 출판국에 대해서도 영업의 측면에서 더 많이 노력해 주십사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제 스스로 업무의 모든 면에서 선두에 서서 일을 추진하고 집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동아일보의 재정기반을 더욱 튼튼히 하고 그래서 우리 동아일보 가족 모두가 자신의 직장과 자신의 장래에 대해서 마음을 놓을 수 있게끔, 안심할 수 있게끔, 함께 노력하자고 호소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경쟁사회에서 우리가 반드시 승리하기 위하여, 동아일보 가족 모두가 친절로 뭉치자고 호소하고자 합니다. 동아일보의 전 조직이 친절의 육화와 같아야 할 것입니다. 고객인 독자로부터 우리는 전화 한 통화를 받는다 하더라도 정말 친절하게, 우리에게 말을 건넨 사람이, “아 동아일보는 정말 친절하구나”, 이러한 말을 들을 수 있게끔 우리의 직장 문화를 바꿔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글자 그대로, 동아일보는, ‘친절의 조직’, ‘친절의 화신’이라는 말을 듣도록 우리 모두 주변을 돌이켜보고 우리 스스로 변화해 나가도록 하십시다. 이렇게 정성과 친절, 이것이 우리 모두에게 몸에 밴다면 반드시 동아일보는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독자들로부터 믿음을 받는 신문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새해를 맞이하여 저는 이슬람교의 창시자였던 마호메트의 일화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마호메트가 처음 포교를 시작할 때였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기대를 갖고 모여든 수많은 군중 앞에서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여러분 저 앞에 산이 있습니다. 제가 저 산을 이곳으로 옮겨 오겠습니다. 이렇게 약속했습니다. 사람들은 마호메트가 과연 산을 옮겨올 수 있는지 주시하였습니다. 마호메트는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면서 산을 향하여 외쳤습니다. “산아 이리로 오라.” 아무리 외쳐도 산은 오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실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때 마호메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산은 이곳으로 올 수 없습니다. 기적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어떤 선지자 한 사람이 나타났다고 하여, 그가 ‘기사이적’을 베풀어 줄 것이라는 기대를 갖지 마십시오. 제가 앞장서서 걸을 터이니 여러분 모두 제 뒤를 따라 저 산으로 가십시다. 그리하여 행진이 시작되었고, 그들은 마침내 그 산에 도달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오늘날의 이 시대에 ‘기사이적’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기적은 없습니다. 오로지 우리 모두의 노력과 정성 이것만이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제 마호메트에게는 산이었던, 그러나 우리에게는 국민들, 독자들인 목표를 향해 우리 스스로 열심히 걸어봐야만 하겠습니다. 독자들에게 우리가 다가가야만 하겠습니다. 그 점에서도 저는 여러분에 앞장서서 독자들을 향하여, 우리 고객들을 향하여 걸어가고 뛰어가고 다가가는 노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여러분 저는 올해에 동아일보라는 직장이 여러분 모두에게 좀 더 편안한 직장이 될 수 있도록, 경영진 모두가 그리고 간부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동아일보 가족이라면 누구나 직장에 나왔을 때 직장 생활이 즐겁고, 그리고 직장 생활에서의 웃음이 여러분의 가정에도 전달될 수 있도록, 좋은, 화목한 그리고 활력이 넘치는 직장이 되도록 앞장서서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는 창의의 시대입니다. 지난날의 발상으로는 새로운 지면을 열어갈 수 없습니다. 새로운 조직을 만들어 나갈 수도 없습니다. 더구나 경쟁사에 앞설 수도 없습니다. 여러분 우리 모두 새해에는 창의의 해를 열어 나가도록 하십시다. 창의를 발휘함에 있어서는 위 아래가 있을 수 없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젊은 사람들대로의 창의력을 발휘하고, 연조가 깊은 분들은 연조가 깊은 분대로 자신들의 오랜 경험에서 나온 교훈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도록 하십시다. 그리하여 노·장·청의 결합 속에서 우리 동아일보가 더욱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하여 마지않습니다. 다시 한번 지난 한 해 동안 여러분이 쏟아 주신 정성과 노력에 감사를 드리고, 거기의 2배, 3배, 10배되는 새로운 노력으로 2006년 병술년 한 해를 열어 가자, 그리하여 동아일보를 마침내 정상의 신문으로 이끌어 나가자, 이렇게 호소하면서 저의 신년사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 신년사

“우수인재 영입 역량집중”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은 신년사에서 콘텐츠 업그레이드와 이를 위한 우수인재 영입에 역량을 집중할 것임을 천명했다.



방 사장은 또한 지난해 연말 도입된 선임기자제를 정착시키는데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해 부장을 마친 기자나 차장급 기자들중 취재 분석력과 문장력을 갖춘 기자들이 계속 글을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방 사장은 이와 함께 “회사발전에 기여한 실적과 공로에 따라 연봉은 물론 격려금을 차등화하고 승진인사에도 실적을 철저히 적용할 것”이라며 “나아가 각 실국의 간부 사원들에게는 대학의 고위 정책과정 등의 수학기회를 갖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 신년사 원문



사원 여러분.

병술년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요.



지난 한해 어려움 속에서도 사원 여러분이 최선을 다해 준 결과,작년 초 약속한 대로 우리가 거둔 과실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됐던 것을 경영자로서 자랑스럽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편 경영자로서 지난 연말 일부 사우들을 떠나 보내야 하는 아픔도 겪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원 여러분.

올 한해 우리를 둘러싼 언론환경은 신문 방송 통신 인터넷 융합 등 엄청난 변화와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 초 이후 회사는 콘텐츠 경쟁력 강화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한해 콘텐츠 업그레이드실 운영 등 몇가지 노력들은 있었지만, 최고의 신문으로서 콘텐츠 경쟁력을 갖추지는 못했습니다.



콘텐츠 업그레이드는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고, 그것도 최고의 인재가 확보돼야 가능합니다.



따라서 회사는 올 한해 사원 재교육과 우수인재 영입 등 사람에 대한 투자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회사는 우선 지난 연말 도입된 선임기자제를 정착시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 신문은 많은 특종과 읽을 거리 등으로 좋은 지면을 만들어 왔습니다.



하지만 주요 현안에 대한 해설이나 분석, 국내외 정치 경제 사회문제 등에 대한 분석 전망 등에서는 그 깊이나 전문성에서 최고수준이라 자부하긴 어렵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부장을 마친 기자나 차장급 기자들중 취재 분석력과 문장력을 갖춘 기자들을 선임해 계속 현장에서 뛰게 하고 기사를 쓰도록 할 것입니다.

이제 부장 차장 등의 타이틀에 얽매여 데스크에 앉아 남의 글을 봐주는 데서 과감히 탈피해, 필수 데스크 요원을 제외한 전원이 현장으로 들어가 서서 뛰는 기자들이 되 주기 바랍니다.



사원 여러분.

회사는 중국연구회 북한연구회 경제포럼 등에 이어 과학자 포럼 같은 연구모임과 포럼을 대폭 확대하고 활성화 시켜 우리 신문의 콘텐츠를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 시켜 나갈 것입니다.



외부 전문가들과의 활발한 연구 토론모임을 통해 기자들의 전문성과 정보력을 제고시켜 질높은 콘텐츠를 확보하는 한편, 조선일보의 외연을 확대하고 인적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자는 것입니다.



사원 여러분.

회사는 올 한해 최고의 신문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서 뛰고 열심히 일한 사람에게 일한 만큼 확실한 대우를 해 주기 위해 연봉제를 전사원들에게로 확대하겠습니다.



모든 사원들의 기본급은 보장하되 일 잘한 사람, 열심히 일한 사람에게는 일을 잘 한 만큼, 열심히 한 만큼 반드시 우대할 것이란 점을 분명히 밝혀 둡니다.



외부에서 최고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서도 연봉제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회사는 회사발전에 기여한 실적과 공로에 따라 연봉은 물론 격려금을 차등화하고 승진인사에도 실적을 철저히 적용할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국장보다 더 연봉이 높은 기자가 나오게 하고 사장보다 더 많은 격려금을 받는 사원들이 나오도록 할 것입니다.



사원 여러분.

회사는 이와 함께 올 한해 사원들의 역량개발과 경쟁력 향상을 위한 재교육과 최고 인재 영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회사는 업무부서에서는 5년에서 10년차쯤 된 우수 사원들을 선발해 광고 판매 총무 재경국 순환근무와 특히 외부직무연수 등을 통해 회사의 핵심 인력으로 양성해 나갈 것입니다.



각 실국의 간부 사원들에게는 대학의 고위 정책과정 등의 수학기회를 갖게 해 지식 재충전과 함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기회를 부여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역량개발과 경쟁력 향상은 여러분 각자의 몫입니다.



각자에게 필요한 것이 있으면 개인적으로, 또는 실국별로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 달라거나 이런 교육을 해 달라고 적극 요구해 주기 바랍니다.



사원 여러분.

최고의 신문은 편집국에서 기사만 잘 쓰고 지면만 잘 만든다고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현장을 뛰는 출고부서는 좋은 기사를 만들어 내고, 편집은 우수한 레이아웃과 디자인을 통한 최고의 지면을 만들어야 합니다.



화상은 최고의 칼라지면을 만들어 내야하고, 인쇄도 한치의 오차도 없는 초정밀 기술로 최고의 인쇄품질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판매는 독자가 원하는 곳에, 원하는 시간에 신문을 정확하게 배달해야 하고, 광고도 고객인 광고주들을 100%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사원 여러분.

저는 올 한해 우리 모두가 각자에게 주어진 역할을 100% 이상 수행해 최강의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면서, 간부와 사원들이 사랑과 존경으로 화합하고 어우러지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아래 위로, 옆으로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돼 사원들의 마음이 강물처럼 서로 흐르고 통해야 합니다.



서로 사랑하고 베풀고 마음을 함께 나누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는 회사가 적극적으로 앞장 설 것입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회사는 올해 전 사원들의 복지혜택을 넓혀주기 위해 문화 여가생활에 연간 50만원까지 사용할 수 있는 웰빙카드를 만들어 지급하겠습니다.



회사는 또 지난 연말 사내복지기금에 100억원을 추가로 출연, 복지기금의 규모를 326억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이와함께 장애 자녀를 가진 사원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함께 하고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장애자녀 지원금으로 연간 600만원까지 지급하는 지원제도를 시행할 것입니다.



회사는 사회적으로도 어둡고 그늘진 곳, 소외된 이웃들에 대해 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그들의 어려움을 함께 해 나갈 것입니다.



한 스님이 신문배달 종사원들을 위해 쾌척해 주신 소중한 성금에 회사가 추가 출연을 해서 배달원들을 위한 장학제도를 만들어 시행해 나갈 것입니다.



사원 여러분.

올해는 아침에 일어나면 일을 하고 싶은 의욕에 넘쳐 회사에 나가고 싶고, 회사를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미소가 나오는 그런 회사를 우리 함께 만들어 갑시다.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새해에도 은총과 축복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중앙일보 송필호 사장 신년사

“교육투자 획기적 늘릴 터”



중앙일보 송필호 사장은 신년사에서 일류매체, 일류독자, 최고의 광고효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주문했다.



송 사장은 구체적 방안으로 콘텐츠 강화, 신규매체의 다양화, 과학적 마케팅가속화를 각각 내세웠다.



그는 “새로운 국가적 아젠다를 제시하면서 심층적이고 독창적인 분석기사와 기획, 탐사보도 등 새로운 유형의 기사를 발굴하자”며 “회사도 전 역량을 동원해 새로운 편집기법과 다양한 그래픽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사장은 “중앙일보는 6개의 인쇄공장, 14대의 초고속 윤전기와 1천여개의 판매, 배달센터 등에 이르는 마케팅조직과 판촉요원을 갖고있다”며 “이러한 인프라를 활용해 복수의 제품을 생산, 판매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사장은 또한 “올해부터는 업계 최고의 대우를 지향하면서 성과 있는 곳에 충분히 보상하는 신상필벌의 보수체계를 새로이 정비하고, 교육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중앙일보 송필호 사장 신년사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병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매번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각별하다는 생각이 들곤 하지만 2006년 새해를 맞는 우리의 감회는 여느 때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창사 40주년을 맞던 지난해 실로 많은 시련과 역경을 마주해야 했습니다.



신문 판매에 있어선 신고포상제 실시로 독자 마케팅이 크게 위축됐고, 내수 경기의 불안과 인터넷·케이블 TV 등 뉴미디어의 성장으로 광고시장 여건은 매우 안 좋았습니다.



여기에 더해 社主를 둘러싼 폭로성 보도로 JMN 온 가족들이 마음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우리에게 심각한 위협으로 다가왔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고난과 시련을 슬기롭게 극복해 내고 있습니다.



40년 연륜의 저력으로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 대처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일류신문 달성'이라는 우리의 목표를 생각하고, '독자 제일주의'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한 데 대해 독자들은 중앙일보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우리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지난해 많은 일들을 해냈습니다.



편집국은 불혹의 나이에 걸맞게 시시비비를 가리는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매월 특종과 시의적절한 기획 기사를 발굴해 냈습니다. 특히 탐사기획팀은 '한국사회 파워 엘리트 대해부' '루게릭 눈으로 쓰다' 등 타지에선 흉내낼 수 없는 기획기사로 지면을 빛냈습니다.

10회에 걸쳐 특별섹션으로 냈던 창간 특집 '한국 사회 10대 분야 100대 드라마'는 독자들에게 길이 기억될 만한 역사적 기획물 이었습니다.



독자의 니즈를 반영하려는 노력도 활발했던 것으로 평가할 만합니다. 교육섹션 '열려라 공부', 경제학습지 '만화 틴틴 경제', 어린이 영어신문 '애플' 등을 잇달아 선보였습니다. 독자에게 한발 더 다가서기 위해 위아자 나눔장터를 개최하고, 언론사로선 처음으로 기자들의 나눔봉사 활동도 펼쳤습니다.



이와 함께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콘텐트 전문 공급회사인 JES를 발족한 데 이어 국내 스포츠 일간지 가운데 최고 역사를 지닌 일간스포츠의 최대주주가 됨으로써 JMN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조인스닷컴은 기사검색 및 인물정보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인터넷 미디어 최강자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했으며, DMB방송에 참여해 꾸준히 방송 운영의 노하우를 쌓아 나가고 있습니다. 이밖에 m&b는 영화잡지 '무비위크'를 인수했고, 중앙방송은 J골프를 출범 시키기도 했습니다.



중앙일보와 관계사들의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이제 JMN은 어떤 외풍에도 꿋꿋하게 버틸 수 있는 저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신문-방송-출판-인터넷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JMN의 지향점인 종합 미디어그룹의 면모가 그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JMN 임직원 여러분들의 그간의 노고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올해는 지난해 시련 극복을 토대로 JMN이 힘차게 도약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그러나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미디어 환경은 결코 우리에게 유리한 국면으로 전개되지 않고 있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인터넷 포털과 케이블TV의 영향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DMB 방송의 본격화로 신문업계는 또 하나의 힘겨운 상대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이며, 신문 광고시장의 회복은 아직도 기대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이런 가운데서 신문업계는 파이를 키우기 위해 힘을 모으기보다는 줄어드는 파이를 조금이라도 더 차지하려고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럴수록 우리는 언론으로서 또 기업으로서의 정도(正道)를 지켜 나가야 하겠습니다. 경쟁은 하되 경쟁의 목표는 오로지 독자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자세를 견지해야 할 것입니다.



새해 2006년은 중앙일보를 중심으로 JMN 모두 제작, 마케팅, 광고 전 분야의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해로 만들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특히 중앙일보는 일류 매체, 일류 독자, 최고의 광고 효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다음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합니다.



첫째는 무엇보다도 콘텐트 경쟁력 강화입니다.

논설위원실과 편집국은 독자들이 중앙일보 콘텐트의 차별성을 실감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쏟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진정 "독자가 원하고 독자가 궁금해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발로 뛰면서 끊임없이 고민해야 합니다.



새로운 국가적 어젠다를 제시하면서 심층적이고 독창적인 분석기사와 기획,탐사보도 등 새로운 유형의 기사를 발굴하는 것이 독자에 대한 본연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 5월에 있을 지방자치 선거를 계기로 중앙일보의 공정성과 객관성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독자들이 달라진 신문을 느낄 수 있도록 하려면 디자인의 획기적 개선을 통한 비주얼의 강화가 수반돼야 합니다.

텍스트 정보만으로는 더 이상 독자들의 정보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음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회사도 전 역량을 동원해 새로운 편집 기법과 다양한 그래픽 개발을 지원할 것입니다.



둘째는 신규 매체의 다양화입니다.

중앙일보는 6개의 인쇄공장, 14대의 초고속 윤전기와 1천여 개의 판매·배달센터, 수백 명에 이르는 마케팅 조직과 판촉 요원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대한 인프라를 보유하면서 제품을 한 가지만 생산한다는 것은 명백한 자원의 낭비입니다. 광고 2천억 원대 시대에 중앙일보가 살아나갈 길은 우리가 갖고 있는 인프라를 최대로 활용해 복수의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것입니다.



콘텐트의 멀티 유즈는 물론, 생산·유통 코스트의 획기적 절감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독자에게는 싸고 다양한 제품을 제공해 선택권을 넓힘으로써 회사경영을 최대한 효율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셋째는 과학적 마케팅의 가속화입니다.

과학적 마케팅은 94년 제 2 창간 이래 역점을 두고 꾸준히 추진해온 분야로서 어느 정도 성과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신문 판매 여건이 더욱 안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러한 과학적이고 전략적인 마케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입니다.



과학적 마케팅은 독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지난해 고객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전담할 CRM실을 출범시킨 바 있습니다. 독자의 니즈에 귀 기울이고, 직영센터·콜센터와 JJ클럽을 계속 확충해 나감으로써 "중앙일보는 역시 독자서비스가 다르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게 해야 합니다.



편집국이 좌고우면(左顧右眄) 하지 않고 언론 본연의 길을 걷기 위해선 판매는 물론이고 광고가 확고히 뒷받침돼야 합니다.

광고본부는 광고주를 설득시킬 수 있는 새로운 영업기법 연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과학적 분석과 다양한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중앙일보의 비용 대비 광고효과가 어느 매체보다 월등하다는 점을 부각시켜야 합니다.

특히 중앙일보뿐만 아니라 JMN의 다양한 매체를 동시 활용하는 광고의 media mix 개발에도 힘써 주기 바랍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우리가 처한 현실은 결코 낙관적이지 못합니다.하지만 결코 비관적이지도 않으며 오히려 종합미디어로서의 미래는 우리에게 가장 빨리, 가장 넓게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격변하는 시대에 이겨 나가는 길은 현실에 끌려 다니지 않고 주체적(主體的)으로 이끌어 나가는 것입니다. 여러분 각자가 주인의식을 갖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주고, 또 적극 실천하는 자세를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올해부터는 업계 최고의 대우를 지향하면서 성과 있는 곳에 충분히 보상을 하는 신상필벌의 보수체계를 새로이 정비하고, 교육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려 나갈 것입니다. JMN의 가장 소중한 자산은 바로 임직원 여러분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아울러 다소 미진했던 부서간,선후배간 대화를 저를 비롯한 경영진이 앞장서서 원활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서로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터놓고 얘기하는 활기찬 삶의 터를 만들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한국일보 이종승 사장 신년편지

“회생의 원년 만들자”



한국일보 이종승 사장은 직원들에 보내는 신년편지를 통해 2006년을 한국의 회생의 원년’으로 만들 것을 약속했다. 이 사장은 “돌이켜보면 2005년은 우리 전 구성원이 무거운 짐을 머리에 이고 힘겹게 사투를 벌인 한해였다”며 “(중략)여전히 그 짐은 여러분들을 힘겹게 누르고 있어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사장은 “본사 건물 재개발을 통해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우리는 이 조그만 발판을 도구삼아 이제는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 한 몸이 돼 다가올 역경들을 부단히 헤쳐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우리는 과거의 어그러진 기억과 관습에서 먼저 벗어나야 한다”며 “무사안일과 패배주의의 틀도 우리스스로 깨뜨려야 한다”고 말하고 모든 것을 완전히 허문다는 각오로 무장할 것을 주문했다.



<> 한국일보 이종승 사장 신년 편지



한국일보 가족여러분!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을유년이 많은 아쉬움을 남기며 저물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2005년은 우리 전 구성원이 무거운 짐을 머리에 이고 힘겹게 사투를 벌인 한해였습니다.



저는 책임자로서 여러분들의 어깨에 걸려있는 무거운 짐을 어떻게든 덜어 보려고 노력했으나 여전히 그 짐은 여러분들을 힘겹게 누르고 있어 송구한 마음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우리는 미약하지만 삶의 터전은 마련했습니다. 기쁘기보다 안타까운 얘기지만 최근 본사 건물 재개발을 통해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 입니다.



우리는 이 조그만 발판을 도구삼아 이제는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 한 몸이 돼 다가올 역경들을 부단히 헤쳐 나가야합니다. 떨어질대로 떨어진 한국일보의 자존심도 우뚝세우고,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재정난으로부터도 하루속히 벗어나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 조그만 발판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혁명적인 혁신입니다. 지난 수개월간 각 구성원들의 개혁에 대한 회의와 좌절감이 얼마나 깊은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 그 시기가 왔습니다. 올해는 저 자신을 포함, 각 구성원들에게 실질적이고 과감한 개혁에 대한 동참을 호소할 것 입니다. 그동안 저는 여러분들에게 창조적파괴를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완전히 허문다는 각오로 무장하지 않으면 새로운 희망을 만들 수 없다는 메시지였습니다. 우리는 과거의 어그러진 기억과 관습에서 먼저 벗어나야 합니다. 무사안일과 패배주의의 틀도 우리스스로 깨뜨려야 합니다.



우리의 혁신은 대주주나 사장 또는 채권단은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 스스로를 위한 것 입니다. 지난번 사내 설문조사에서 회사를 위해서라면 후배와 동료 밑에서도 일할 수 있다는 여러분들의 의지에 큰 공감을 받았습니다. 또 여러분들의 총의가 담긴 혁신방안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이젠 기대를 안고 새해엔 여러분들과 “희망”을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2006년은 우리 모두에게 “회생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이 소망, 이 염원이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활짝 피어날 것이라고 저는 굳게 믿습니다. 병술년 새해,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꼭 성사되기를 바라며 여러분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05년 12월 30일



이 종 승






연합뉴스 장영섭 사장 신년사

“세계 10위권 종합통신사 이룩하자”



연합뉴스 장영섭 사장은 신년사에서 2010년까지 세계 10위권 통신사로 진입할 것을 약속했다. 장 사장은 “향후 5년내에 해외특파원 100명수준, 6-7개외국어뉴스 송출이라는 중기비전은 세계 10위권 국력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기간통신사가 갖춰야할 `기본적 네트워크'라고 믿는다”며 “이를 위해 (중략) 올해 50명이상의 연합뉴스 해외특파원과 통신원이 지구촌 곳곳에서 활약하고, 영어.중국어.일어외에 아랍어 서비스도 상반기중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사장은 또 “디지털시대에 맞는 매체인 연합뉴스의 저력이랄까 잠재력을 마음껏 보여줄 수 있는 호기”라며 “텍스트와 사진은 기본이고, 영상, 그래픽, 데이터 등 양질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 박차를 가해 나가자”고 사원들을 독려했다.



장 사장은 이어 “밝은 미래를 향해 나가면서도 항상 위기의식을 간직한 채 변화에 대처해야 한다”면서 “국가기간통신사가 설마 망하랴 하고 방심하며, 미디어지형의 급속한 변화를 따라잡지 못한다면 어느 순간 2류 3류 통신사로 전락할 가능성이 큰 시점”이라고 말했다.





<> 연합뉴스 장영섭사장 신년사 <전문>



병술년 새해를 맞아 임직원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복많이 받으십시요. 또 올 한해가 연합뉴스 대도약의 해로 기록되기를 다 함께 염원합시다.

우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기간통신사에 입사한 신입사원들, 축하드립니다.연합뉴스와 더불어 여러분 개개인의 발전이 동시에 이뤄지기를 기대하며, 우리 모두 신입사원들에게 환영과 격려의 박수를 다시한번 보냅시다.임직원 여러분 지난 한해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지난해 시무식에서 우리는 회사발전을 위한 3대 리모델링작업을 다짐한바 있습니다. 사업영역의 다각화, 콘텐츠의 질적 향상, 조직 혁신 등 경쟁력있는 기간통신사로 성장하기위한 3개분야의 혁신 필요성을 우리 모두 결의했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자긍심을 가져도 될 만한 성과물을 거뒀습니다.여러분 모두가 열심히 뛰고 땀흘려준 덕분에 연합뉴스 콘텐츠가 많이 좋아졌다는 평가가 이곳 저곳에서 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힘을 합친다면 어떠한 역경이나 미디어의 지각변동 속에서도 이를 헤쳐나가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어느 정도 마련했고, 나아가 자신감까지 갖게됐다는 게 무엇보다 의미 있는 일입니다. 뉴스통신진흥법이라는 제도적 뒷받침도 뒷받침이지만, KTX와 인천공항철도 이동방송사업권을 확보해 소위 광고를 담을수 있는 큰그릇 2개를 갖게된 것은 회사발전의 지속적인 추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업영역 다각화를 통해 재정자립의 주춧돌은 어느정도 놓아진 셈입니다. 문제는 이 주춧돌을 어떻게 활용해서, 제대로 된 통신사, 즉 대내외적으로 신망받는 국가기간통신사의 대들보를 올려, `언론과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가 하는 대목입니다. 얼마전 창사 25주년 기념사에서 저는 우리의 갈길이 자명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세계 10위권 국력에 걸맞은 멀티미디어종합통신사로 뿌리내리는 것이 그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물론 많은 투자 재원과 국내외 취재현장에서 활약할 인재들을 육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 두마리 토끼를 잡는 지름길이 멀지않은 곳에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우리의 국내외 고객들로부터 ``연합뉴스 콘텐츠 정말 도움이 된다' `신속하고 공정하며 균형감을 갖췄다' `구독료 정말 아깝지 않다'는 평판을 확실히 쌓아 나간다면 우리의 미래는 저절로 열릴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정말로 믿을 수 있는 콘텐츠도매상'이라는 인식이 뿌리내리면 매체영향력과 브랜드가치는 날로 올라갈 것이며, 자생력도 그만큼 강화될 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우리의 최우선적 과제는 양질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충실히 생산, 공급하는 것임을 거듭 거듭 강조하고자 합니다. 올해 우리 모두 연합뉴스 콘텐츠의 경쟁력을 한국언론계 최고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하는데 초점을 맞춰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다행스럽게도 250억원을 투입한 정보화 업그레이드사업중 1단계사업이 올 3-4월이면 마무리됩니다.



텍스트와 함께 영상, 오디오. 사진, 그래픽, 데이터를 동시에 송출할 수 있는 최첨단 디지털 제작환경이 갖춰지는 것입니다. 명실상부하게 멀티미디어통신사로서 제역할을 다할 수 있는 첨단통로가 펼쳐지는 셈입니다. 신문.방송, 뉴스포털 등 기존 미디어, 그리고 프리미엄뉴스 수신처들은 물론 DMB, 데이터방송, 휴대인터넷, IPTV 등 속속 등장하는 뉴미디어에 다양하고 풍부한, 그래서 정말로 도움이 되는 콘텐츠들을 제공해준다면, 콘텐츠도매상인 연합뉴스의 진가는 빛을 발할 것입니다.디지털시대에 맞는 매체인 연합뉴스의 저력이랄까 잠재력을 마음껏 보여줄 수 있는 호기를 맞은 셈입니다. 개띠의 해를 맞아 우리 진도개처럼 발빠르게 한번 뛰어 봅시다.텍스트와 사진은 기본이고, 영상, 그래픽, 데이터 등 양질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생산 하는데 박차를 가해 나갑시다.



고객주문에 응하는 맞춤형 멀티미디어 콘텐츠 발굴을 추진하는 한편, 모바일 분야도 강화하면서 젊은 층을 위한 뉴스편집의 변화도 모색하겠습니다. 밝은 측면만을 얘기 한 것 같습니다.경계해야할 대목도 적지않습니다. 밝은 미래를 향해 나가면서도, 항상 위기의식을 간직한채 변화에 대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국가기간통신사가 설마 망하랴 하고 방심하며, 미디어지형의 급속한 변화를 따라잡지 못한다면 어느순간 2류 3류통신사로 전락할 가능성이 큰 시점입니다.DMB나 휴대인터넷, IPTV , 쌍방향 미디어 등 뉴미디어 분야에서 사활을 건 주도권 경쟁이 숨가쁘게 진행되는 것은 여러분들이 체감하고 있을 것입니다. 신문.방송사들은 온오프 통합뉴스룸이나 유비쿼터스 뉴스룸 같은 시스템의 변화를 통해 통신의 영역인 리얼타임 뉴스시장을 바짝 치고 들어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내부 일정도 거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소유구조개편을 위한 주식환수작업이 1.4분기중 마무리되고, 차기 경영진을 선임해야 합니다. 이런 저런 주변상황을 두루 살펴볼 때 병술년은 연합뉴스호의 순항여부를 가름할 수 있는 분수령적 의미를 지닌 한해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디어지형의 급변속에서 우량 멀티미디어 통신사로 확실한 위상을 굳혀나갈 것인지, 아니면 2류. 3류통신사로 뒤처질 것인지는, 남이 아닌 바로 우리 개개인의 결단에 달려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세계 무대에서도 부끄럽지않은 국가기간통신사를 이 땅에 뿌리내리겠다는 여러분들의 각오와 결단이 연합뉴스의 밝은 미래를 담보할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길게 우리가 처한 입장과 활로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연합뉴스가 지향해야할 중장기 비전과 올해 실천계획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리는 2010년까지 세계 10위권 통신사로 진입해야만 합니다. 향후 5년내에 해외특파원 100명수준, 6-7개외국어뉴스 송출이라는 중기비전은 세계 10위권 국력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기간통신사가 갖춰야할 `기본적 네트워크'라고 저는 믿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도 해외특파원을 계속 늘려나갈 방침입니다.헝가리, 아랍에미레이트 특파원을 신설하고, 자카르타특파원을 부활하는 한편 중국. 일본. 미국 등 주요지역 특파원과 통신원도 증원할 계획입니다. 올해는 50명이상의 연합뉴스 해외특파원과 통신원이 지구촌 곳곳에서 활약하고, 영어.중국어.일어외에 아랍어 서비스도 상반기중 시작할 예정입니다.특히 영상콘텐츠의 양과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영상취재및 편집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며, 조만간 인력보강작업이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데이터방송을 포함한 뉴미디어 분야 투자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미 궤도에 오른 KTX 이동방송사업외에도 올하반기부터는 인천공항철도사업의 영업수주활동이 시작됩니다.이동방송사업의 성공을 위해 콘텐츠 보강작업이나 수주활동에 전사적으로 협력해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우리가 힘을 합친다면 인천공항철도 이동방송사업은 KTX 보다 더 큰 성과물을 내줄 것입니다.

돌발변수가 없다면 올해부터 매출액 천억시대가 열릴 것으로 저는 기대합니다.지금까지 우리가 직면한 희망과 위기에 관해 이런 저런 소견을 밝혔습니다 세계 10위권 멀티미디어 종합통신사로 부상한다는 우리의 염원은 3년후 뉴스통신진흥법의 시효가 만료된다는 시간표를 염두에 두고 추진돼야 합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세부 복안 등을 미리 거론하는 것이 바람직하지않지만, 재정적 자립과 자생력 확보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점을 우리 모두 명심해야 합니다.



미디어지형이나 법적 위상에 어떠한 변화가 오더라도 이를 뚫고 나갈 수 있는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나가야 합니다. 자연재해처럼 인력으로 안되는 일도 있지만 세상사 대부분은 사람들에 의해 이뤄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뜻과 힘을 한데로 모은다면 언론발전과 국가발전을 위해 꼭필요한, 세계10위권 기간통신사 얼마든지 육성 발전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뜻을 모아 세계 그 어느 무대에 내놓아도 부끄럽지않은 멀티미디어 종합통신사, 우리 한번 만들어 봅시다.



돈버는 방법 하나를 소개해드리고 신년사를 마치겠습니다. 하루 1시간이상 건강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손쉽게 돈버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해, 그리고 좋은 회사를 만들자는 마음을 한데로 합치기 위해, 마지막으로 새해의 전도를 자축하는 의미에서 우리 힘찬 박수를 칩시다.




국민일보 노승숙 사장 신년사

“뉴 미디어 영역 더욱 강화 온.오프라인 발전”



국민일보 노승숙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국내외 언론환경이 급변하는 만큼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회사차원의 전략마련이 필요하다”며 “우리 신문이 먼저 뛰어든 뉴미디어 영역도 더욱 강화해서 온오프라인을 함께 발전시켜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사장은 “회사는 투명경영을 통해 노사화합을 이룰 것이며 고용안정을 통해 사원들이 마음 놓고 자기 일에 전념토록 하는 한편 새로운 일에 도전하도록 용기를 심어줄 것”이라며 “사원들은 이와함께 타 매체들과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되 블루오션도 찾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