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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국내뉴스는 '황우석·청계천·X파일'

GP 총기난사·부동산·기생충알 김치도 큰 반향
9개 언론사 10대뉴스 분석

이대혁 기자  2005.12.28 10: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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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해보다도 정치, 경제, 사회 등 전 영역에서 충격적인 뉴스가 많았던 2005년. 말 그대로 대형 사건·사고의 연속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달 27일까지 발표된 각 언론사의 ‘10대뉴스’를 통해 2005년을 되돌아봤다.



조선, 동아, 한겨레, 경향, 서울, 국민, 한국, 문화 그리고 연합뉴스 등 9개 언론사의 10대뉴스를 분석한 결과 △6월 중부전선 최전방부대(GP) 김 모 일병의 ‘총기난사 사건’ △ 7월 안기부의 불법 도청과 정·경·언·검 유착이 폭로된 ‘X파일 사건’ △ 10월 47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계천 복원’ △ 11월 MBC PD수첩을 통해 알려진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논란과 논문조작 사건 등이 지난해 주요뉴스로 선정됐다.



‘황우석 교수 논문조작’ 사건과 ‘X파일 사건’, ‘청계천 복원’은 9개 언론사에서 모두 10대 뉴스에 포함됐고 ‘GP 총기난사 사건’은 문화일보를 제외한 8개 언론사가 채택했다.



황우석 교수의 논문 조작은 ‘쇼크’, ‘영웅의 몰락’, ‘파문’ 등의 단어로 제목을 뽑아 사회적 충격을 표현했고, ‘X파일 사건’과 관련해서 한겨레만이 ‘안기부 X파일 수사 부실 논란’이라는 제목을 달아 수사와 관련 검찰의 편파 수사를 비판한 반면 대부분의 언론사가 X파일과 불법도청의 발생사실을 알리는 것과 대비됐다.



경제뉴스로는 정부의 8·31 부동산 대책과 관련한 뉴스가 9개 언론사 공히 10대 뉴스에 포함됐으며 주식 시장의 호황세가 ‘펀드 열풍타고 주가 신바람’(동아), ‘주가 1,000P 시대 열려’(한국), ‘주가 10년여만의 사상 최고기록’(국민) 등의 제목으로 10대뉴스를 장식했다.



먹거리에 대한 국민의 불안도 주요 뉴스가 됐다. 작년 10월 중국산 김치에서 기생충알이 발견된 후 11월에는 국산 김치에도 기생충알이 발견돼 국민들로 하여금 경악케 했다. 조선일보와 연합뉴스를 제외한 언론사들이 이 사건을 10대뉴스로 꼽았다.



‘행정도시 확정’과 북한 핵 관련 ‘6자회담과 9·19 선언’, ‘한일 독도영유권 분쟁’ 그리고 ‘호주제 폐지’ 등도 대부분의 언론사들이 10대뉴스로 채택했다.



이 외에도 축구대표팀의 ‘6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스포츠뉴스로 유일하게 언급됐으며(조선, 한겨레, 서울) ‘쌀 협상 비준안이 국회를 통과한 일’과 ‘APEC의 성공적 개최’ 및 ‘강정구 교수 파문’ 등도 2005년을 떠들썩하게 한 뉴스로 선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