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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연말기획 키워드는 '가족의 情'

가족 복원 통해 사회문제 접근

김창남 기자  2005.12.28 09: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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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기획에서 ‘가정의 소중함’을 전달하는 굵직한 기사들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들 기사를 보도한 신문들은 가족해체로 인해 이혼율 증가 등 각종 사회 문제들이 발생했다고 판단, ‘가족 복원’을 통해 해법 찾기에 발 벗고 나선 것.



실제로 동아일보는 지난해 8월 29일자 ‘울고 싶은 남자들-가정의 외딴 섬, 家長’을 시작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중장년 및 노년층의 애환을 시리즈로 다룬데 이어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가족의 품으로’란 시리즈를 연재했다.



동아는 △가족은 나의 힘 △사랑이 있어 외롭지 않아요 △행동은 만들기 나름 등 3회 걸쳐 가족 소중함을 강조했다.



특히 ‘가족은 나의 힘’에선 부인이 교통사고로 다리 절단 수술을 받으면서 기자생활(전 동아일보, CBS)을 접고 사업을 시작한 백경학씨와 그 가족들이 겪었던 어려움을 가족의 정(情)으로 헤쳐 나간 사례를 소개해 주위를 훈훈케 했다.



‘가정 해체로 위기에 처한 어린이를 보호해야 한다’는 기치 아래 한겨레는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우리의 아이들 사회가 키우자’라는 시리즈를 선보였다.



한겨레는 △연희네와 함께한 닷새 △네 죽음을 막지 못해 미안하다 △소년소녀가정도, 시설보호 아동도 없는 세상을 △우리 엄마는 세 명이지요 △한 아이를 키우려면 한 마을이 필요하다 등 5회에 걸친 기획기사를 통해 사회적인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한겨레는 이번 시리즈를 연말용 ‘이벤트성 기사’가 아닌 사회 구조적 문제점을 접근하는데 역점을 뒀다.



이 때문에 5회에 걸친 1부에선 방치된 아이들의 실상을 보여줬다면 후속 시리즈에선 이번 문제에 대한 정책 방향과 대안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지난달 1일부터 ‘우리이웃’이란 시리즈를 게재하고 있는 조선일보는 첫 기사로 ‘겨울이 두려운 아이들’을 통해 조손(祖孫) 가정의 증가 추이를 보여주면서 할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유선이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 밖에 국민일보는 지난달 23일 ‘간이식 수술 성공한 소녀가장 김수정양’을 소개한 ‘“아빠 살려준 세상 따뜻했어요”’를 1면 톱으로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