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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월부터 '에디터-팀제' 전환

부서제 폐지, 5~6개 소편집국으로 재편
"차별화된 지면을 만들기 위한 조치"

김창남 기자  2005.12.27 1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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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가 기존 부서제를 폐지하고 각 면을 ‘소 편집장(에디터)’이 책임 짓는 ‘에디터-팀제’를 오는 2월 1일부터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겨레는 22일 편집회의를 통해 ‘새 뉴스룸 구축을 위한 조직 개편안’을 논의하고 세부 사항을 다듬어 이달 중순경 최종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이번 조직개편의 배경은 무엇보다도 제한된 인력 구조 속에서 인력과 지면의 유연성을 확보, 타사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한겨레는 취재기자 차장 부장 국장 편집부 조판팀 등 총 6단계로 이뤄진 조직 시스템을 취재조직과 제작조직 등 2단계로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취재조직은 20여개의 영역별 팀제로 재편되며 각 영역별 취재팀장은 기사에 대한 1차적인 책임을 맡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의 부서제가 폐지되고 각 지면을 담당하게 될 ‘소 편집국’으로 재편된다.



소편집국은 정치와 사회를 포괄하는 국내담당 편집장을 포함해 경제담당 편집장, 국제담당 편집장, 스포츠담당 편집장, 문화담당 편집장 등 5~6명의 ‘소 편집장’으로 이뤄진다.



이들 소편집장은 개별기사에 대한 데스크는 보지 않는 대신 각 담당 면 제작의 권한과 책임을 갖는다.



이와 관련 안재승 편집기획부장은 “제한된 인력 상황에서 기존과 다른, 차별화된 지면을 만들기 위해 ‘에디터-팀제’를 검토하고 있다”며 “조직 개편이 완성되면 이어 지면개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일보가 이달 중순경 ‘에디터-팀제’ 전면 실시에 대해 검토하고 있으며 창간 60주년을 맞는 경향신문도 내달 1일부터 ‘에디터-팀제’를 도입을 목표로 세부사안을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