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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논란 보도에서 분명한 입장을 취하지 못하던 방송사들이 황 교수와 노성일 이사장의 기자회견 이후 황 교수에 대한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나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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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논란이 진실게임으로 파문이 확산되면서 방송 뉴스들도 진실 파헤치기에 나섰다. 특히 그동안 논란의 맥락에서 분명한 입장을 취하지 못했던 방송사들이 사실상 황 교수에 대한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5일 미즈메디병원 노성일 이사장의 “줄기세포가 없었다”는 발언으로 촉발된 진실게임은 16일 서울대, 황우석 교수, 노성일 이사장 등이 연쇄적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함에 따라 미궁으로 빠져들었다.
2005년 황 교수의 논문 자체가 조작이라는 주장과 줄기세포가 바꿔치기 당했다는 주장이 맞선 가운데 방송사들은 16일 메인뉴스에는 논란의 핵심이 무엇인지 드러내는데 집중하고 향후 이어질 논란과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16일 KBS, MBC, SBS 등 지상파방송 3사는 특집방송을 편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일 이번 사건에 전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KBS는 16일 9시 뉴스에서 황 교수와 관련해 23꼭지를 보도했다. 당일 황 교수와 노 이사장의 인터뷰 내용을 중심으로 재계, 장애인, 증시, 의학, 과학, 검찰, 외신, 시민 등의 반응을 전했다.
특히 KBS는 이날 사건의 핵심 당사자인 김선종 연구원의 인터뷰에 성공, 줄기세포의 유무 논란을 “줄기세포 봤다”로 풀어가며 진실게임의 첫 실마리를 제공했다.
황 교수에 대한 의혹성 보도에 집중했던 MBC도 이날 9시 뉴스데스크를 통해 50분간 23꼭지를 보도했다. MBC는 황 교수가 기자회견에서 밝힌 여러 내용 가운데서 이해할 수 없는 의혹을 부각해 보도하기도 했으며 뉴스데스크 이후 밤 10시부터는 보도특집을 편성해 황 교수와 노 이사장의 기자회견을 재방송했다.
SBS도 8시뉴스를 특집으로 내보냈다. 이날 SBS는 8시 뉴스를 한 시간 앞선 7시부터 방송해 1시간 45분 동안 편성했다. SBS는 황 교수 관련 보도만 37꼭지를 보도해 방송사 중 가장 많은 비중을 두었다. 또 두 사람의 인터뷰 내용을 쟁점 사안별로 묶어 스트레이트를 보도하고 이어 황 교수와 노 이사장이 서로 등 돌린 배경에 대해서도 집중 보도했다.
YTN의 경우 15일 노 이사장의 ‘줄기세포 없다’는 발언 이후 침묵에 가까운 반응을 보였다. 이날 YTN은 ‘황교수, 섀튼 교수와 재결합 없다’는 짧은 리포트만을 내보내는 등 발생 사실 위주만을 보도했다. 16일에는 당사자들의 기자회견 소식을 비롯해 ‘황교수 연구 성과 예단은 위험’, ‘냉정하고 차분하게 지켜봐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17일 이후의 방송 보도는 사실상 황 교수에 대한 각 세우기가 주를 이뤘다. KBS, MBC, SBS 등 방송 3사는 황 교수의 말바꾸기, 청와대 연루설, 2004년 논문도 의혹 제기 등을 보도하면서 한편으로는 국가적 차원에서 줄기세포 연구와 한국의 과학이 타격을 입을 것임을 우려하기도 했다.
지상파방송 3사는 하루당 평균 10꼭지 이상을 황 교수와 관련한 뉴스를 보도하고 있는 등 줄기세포 진위 논란과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진상 조사가 끝날 때까지 이번 사안에 대해 보도를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