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브리핑’은 노 대통령의 편지와 댓글 등으로 인해 불과 한 달 사이에 공무원들이 꼭 보아야할 주요 사이트가 됐다.
더구나 기성언론을 통하지 않고 국민에게 직접 홍보를 하는 보도기능은 물론 칼럼, 언론다시보기 등 비평기능까지 갖춰 언론 못지않은 역할도 하고 있다.
국정홍보처 산하에 있는 ‘국정브리핑’의 직원은 모두 22명.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매일 대국민 정책홍보를 하고 있다. 이들만이 국정브리핑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국정홍보처 직원들은 물론 외부칼럼리스트, 일반 공무원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노 대통령도 하루에 한 번 이상 국정브리핑을 찾는다. 이는 노 대통령이 그동안 홍보수석실로부터 아침에 받았던 언론보도보고(청와대 관련은 보고)를 국정브리핑에 있는 국내언론 보도종합으로 대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노 대통령은 보수언론들이 ‘댓글정치’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많을 땐 4~5개의 댓글을 남길 정도로 국정브리핑에 집념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APEC기간에도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물론 국정브리핑의 역기능도 지적되고 있다. 우선 공무원들은 대통령의 댓글에 대해 ‘기쁨 반, 걱정 반’이라는 반응이다. 대통령이 행정실무진과 댓글을 통해 소통창구역할을 한다는 의미에도 불구하고 중압감과 강박관념도 있다는 것이다. 즉 언제 어느 곳에 글을 남길지 몰라 매일 이곳을 찾아야하는 정신적, 시간적인 부담도 있다는 것.
또한 국정브리핑이 기성언론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면서도 정부정책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하다는 비난도 일고 있다. 보수언론은 사설과 칼럼을 통해 노 대통령의 댓글과 국정브리핑에 대해 ‘댓글정치’, ‘홍보와 아첨’이라고 비난한바 있다.
이와 관련 국정홍보처 고위관계자는 “언론이 한 번 왜곡 보도했을 때 대응하지 않으면 기정사실화되기 때문에 응대하는 것”이라며 “나아가 국정브리핑에서는 각 부처의 정책을 한 곳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장점이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