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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출판국 '흑자풍년'

만성적자 탈피 순익 4억원 예상
'스펀지' 판매 45억원 매출 올려

김신용 기자  2005.12.13 14: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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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출판국이 올해 만성적자를 탈피하고 4억원 규모의 흑자를 달성할 전망이다.



특히 주간동아를 제외하고 여성동아, 신동아, 출판팀 등이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출판국에 따르면 올 매출 규모는 2백18억원. 이는 지난해 매출 2백2억원보다 16억원이 늘어난 수치이다.



이 가운데 출판국의 효자는 단연 출판팀이다. 올해 출판팀에서 내는 책마다 대박을 터뜨렸다.



출판팀은 MBC에서 인기리에 방송된 ‘스펀지’를 책으로 출간, 무려 45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또한 ‘비타민’과 ‘김영모의 빵·케이크·쿠키’도 8만부, 3만3천부가 각각 팔렸다. 지난달에 발행된 ‘난중일기(완역본)’도 벌써 3쇄를 찍었다.



여성동아와 신동아도 선전한 한 해였다. 지난 5일 전국 12개 대형서점이 조사한 잡지판매율에 따르면 여성동아는 65%, 신동아는 45%로 각각 이 분야 1위를 차지했다. 여성동아는 지난 9월까지 적자였지만, 10월부터 흑자로 돌아섰다.



주간동아도 창간이후 지금까지 10년째 적자를 내고 있지만, 지난 5월과 10월에는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서기도 해 내년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러한 흑자달성은 출판국의 조직정비가 큰 역할을 했다. 미술팀과 판매팀을 해체, 해당매체에 각각 재배치했다.



자체 학습도 도움이 됐다. 출판국은 ‘지식공간 북스’란 자체학습조직을 만들어 정기적으로 외부전문가 초청강연을 마련, 직원들의 역량을 키워왔다. 이와 함께 출판팀에서는 5명으로 구성된 발간위원회를 두어 책의 심의에서 내용, 시장성까지 전반을 점검, 성공확률을 높였다.



최맹호 출판국장은 “독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직원들의 노력이 성장 동력이 됐다”며 “출판 판매루트 다양화와 판촉활동을 더욱 강화해 내년 매출목표를 올해보다 10%정도 늘려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아일보 계열사인 동아사이언스에서 발간하고 있는 어린이과학동아(격주간지)와 과학동아(월간)도 올해 큰 폭의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