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경쟁사의 임협 결과를 고려해 동결을 주장하는 사측 입장과 충분한 보상을 요구하는 노측의 의견이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SBS 노사는 지난달 15일 첫 번째 임금협상 상견례 이후 현재까지 세 차례의 실무협의와 한 차례의 전체회의를 가졌으나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SBS 노조가 요구하고 있는 내용은 성과배분제에서 고정 기본상여 비율을 1천%로 상향 조정해줄 것과 기본급과 관련해 호봉직과 능력급직의 경우 12.5%, 계약직의 경우 15% 인상이다.
2일 발행된 노조 특보에 따르면 SBS는 올 하반기 들어 모든 프로그램에서 시청률의 전반적인 상승이 나타나고 있으며 메인 뉴스인 8시 뉴스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월간 평균 시청률에서 경쟁사를 앞질렀다. 또한 수도권 월간 광고 총 판매액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경쟁사를 앞서는 등 조합원들의 땀과 눈물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라는 것이다.
반면 사측은 경쟁사들의 임금 협상을 고려해야 한다는 등의 신중한 반응을 보이면서 동결을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SBS 노사는 6일로 예정된 임협도 연기하는 등 의견 대립이 좁혀지지 않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