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가 희망퇴직을 둘러싸고 노사간 진통을 겪고 있다.
세계일보 회사측은 5일 오전 임원회의실에서 열린 제5차 노사협의회에서 △내년 재단지원금 감소(전년대비 55.6%) △올해 영업손실 악화(전년대비 20억원 증가) △인건비 증가 등의 이유로 구조조정의 불가피성을 제기했다.
또한 인력의 고령화를 비롯해 간부직 비중이 높아 ‘인사적체’와 ‘조직 경쟁력 저하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희망퇴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회사측은 우선 전체 구성원 중 만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오는 12일부터 일주일 동안 희망퇴직을 받을 예정이며 8일 노사협의회를 통해 최종 결정키로 했다.
그러나 희망퇴직접수가 일정수를 넘지 않을 경우 권고사직 등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노측에선 “사내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돼야 하고 투명하고 공개적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총무국 관계자는 “구조조정은 최후의 수단이고 경비 감소 등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희망퇴직 부분에 대해서도 노측의 의견 등을 최대한 수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