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문학의 등용문인 신춘문예에 적잖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그동안 시 소설 평론 등 일부 분야로 국한됐던 공모분야가 대중문화 발전과 발맞춰 실용문학·창작 분야로 확대, 개편되면서 탈바꿈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일간지 최초로 신춘문예 단편만화 부문을 신설해 반향을 일으켰던 경향신문은 창간 60주년을 앞두고 ‘경향 신인작가상’으로 명칭을 바꾸고 한류·영상시대에 맞춰 영화·대중음악·방송 등의 문화평론과 시사만화 부문을 신설했다.
특히 이번 시도는 문학 등용문의 전통을 유지하면서 일제강점기부터 이어온 신춘문예의 고정관념을 벗어던지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김석종 문화부장은 “창간 60주년을 앞두고 여러 변화 중에 첫 시도가 이번 경향신인작가상”이라며 “특히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시사만화 및 문화평론 등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향은 오는 18일까지 2006 ‘경향 신인작가상’공모를 마감하고 내년 1월 1일자 신년호를 통해 단편소편 시 문화평론 단편만화 시사문화 등 5부문에 걸쳐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