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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內實)을 다지고,도약(跳躍)을 준비하겠습니다

제40대 기자협회 회장 후보 출사표-기호1 김용백 후보

김용백 후보  2005.11.30 10: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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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호1 김용백 후보(국민일보)  
 
  ▲ 기호1 김용백 후보(국민일보)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저는 회원들이 주인이 되고 회원들의 자긍심을 되살려 놓는 한국기자협회를 만들고자 제40대 한국기자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회원 여러분 모두가 기자이고 저도 기자입니다. 협회는 회원 여러분, 즉 선후배 동료들과 제가 주인인 것입니다.



기자협회장은 회원 여러분들의 뜻을 위임받아 2년간 성실하고도 책임 있게 협회를 운영하는 것이 지상과제일 것입니다. 역할과 책임에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회원 모두의 권리는 동등하다고 봅니다. 따라서 회원 상호간의 대화와 원활한 의사소통 없이는 협회가 회원들의 관심 밖에서 운영될 게 자명합니다.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서로 단절감을 느끼게 하는 관습과 관행으로부터 탈피하는 변화를 시도하고 싶습니다. 살릴 것들은 보다 잘 살려내고 나머지 것들은 역사 속으로 흘려보내야 합니다. 그 대신에 저는 변화무쌍한 미래를 온전하고 유연하게 맞이하는 초석을 놓으려 합니다. 회원 여러분과 함께 현장에서 고민하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저희는 사회 공기(公器)인 언론의 훌륭한 핵심 전사로서 시대적 사명감을 갖고 있습니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 우리는 때로는 비판 받는 것도, 때로는 우대 받는 것도 애써 거부해야 하는 힘겨운 자기성찰을 견지해야 합니다.



기자협회가 우리사회의 열린 공간이 돼야 한다는 명분이 여기에 있습니다. 회원들뿐만 아니라 비회원들도 ‘열린 기자협회’에 접근해 기자공동체의 실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제가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앞으로 2년간 해야 할 일들을 간략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째, 협회 활동과 운영에 개방성, 투명성을 높이고 시스템화하겠습니다.

과거 협회 운영의 공과는 제가 아닌 회원 여러분들의 성숙한 판단과 평가에 맡기겠습니다. 다만, 저는 과거에 회원들의 이해와 동의를 구하는데 다소 미흡했거나 부족한 점들을 발견한다면 그에 대해 보완하겠습니다. 그 연장선에서 새 시대, 새 환경에 맞는 회원들의 접근방식과 의사소통의 통로를 시스템적으로 마련해 협회 활동과 운영에 따른 불필요한 오해와 불신의 소지를 해소하겠습니다.



둘째, 지역신문지원법 등 최근 시행되는 각종 언론제도의 문제점들을 개선하겠습니다.

각고의 노력으로 마련된 제도들이 첫 시행과정에서부터 미흡한 점들을 드러내면서 회원사들 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기자협회가 제도의 틀거리를 마련한 만큼 합리적인 제도로 정착할 때까지 회원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보완하고 지원을 확대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셋째, 회원들의 복리후생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10여년 이상 계속되고 있는 언론의 무한 경쟁으로 회원들의 업무적 스트레스는 급기야는 일부 회원들의 생명을 앗아갈 만큼 치명적입니다. 특히 30대 후반부터 40대에 이르는 회원들에게 닥치는 불의의 사고가 갈수록 늘어도 우리는 그저 안타까운 마음뿐이었습니다. 이는 바로 우리 각자의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협회 차원의 사전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저는 각 회원들이 활동하는 중심 지역의 제대로 된 병원에서 제 때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제도를 확립하겠습니다.



넷째, 불의의 사고를 당해 고초를 겪는 회원들과 그 가족들을 지원하는 연·기금을 설치하겠습니다.

갈수록 빈발하는 회원들의 사고를 열악한 여건과 사명감에 따른 부주의로만 돌릴 수는 없습니다. 회원들의 소속사들이 당연히 나서도록 하고 언론의 사회적 역할에 공감하는 기관과 단체, 독지가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것입니다.



다섯째, 기자협회보를 혁신하겠습니다.

협회활동과 회원들의 소식을 전달하는 밝고 다양한 내용을 담아내야 합니다. 선진언론의 제도와 활동들을 회원들에게 소개하고 국내 언론 제도의 개선과 정책적 접근을 선도하는 협회보가 돼야 합니다.

회원 여러분께서 저의 소신과 역량을 믿고 지지해주신다면 저는 기꺼이 소임과 실천 과제들을 완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