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지난 22일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의 난자매매 의혹을 보도한 MBC ‘PD수첩’의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MBC ‘PD수첩’ 보도 이후 네티즌과 시청자들로부터 국익을 전혀 고려치 않은 시청률만을 의식한 보도였다는 비판이 계속되는 가운데 광고주들의 광고취소 사태까지 잇따르고 있다.
게다가 일부 네티즌들과 시청자들은 MBC PD수첩과 관련한 노무현 대통령의 기고문에 대한 비난은 물론 MBC 사장 사과요구 서명운동까지 전개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2일 MBC ‘PD수첩’ 보도가 나간 직후에는 다음카페 ‘아이러브 황우석’ 회원들이 서울 여의도 MBC 사옥 앞에서 MBC 최문순 사장의 공개사과 등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였다.
그러나 지난 27일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MBC기사가 짜증스럽지만 MBC가 뭇매를 맞는 모습을 보니 걱정”이라고 MBC 측을 두둔하는 글을 올려 논란을 확산시키기도 했다.
또 한국프로듀서연합회(직무대행 오기현·이하 PD연합회)는 28일 성명서를 통해 “MBC ‘PD수첩’의 진실보도가 표현의 자유로 인해 다른 사람의 자유가 손상되거나 억압당해서는 안 된다”며 일부 네티즌들과 시청자들의 비판에 제동을 걸었다.
이 같은 상황이 빚어지자 MBC ‘PD수첩’은 본보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황 교수 보도 이후 사이버 테러에 대한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한 뒤 “아직 후속보도 일자는 결정되진 않았지만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황우석 신화의 난자의혹’ 후속편을 방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PD수첩팀은 “후속보도에는 일부 언론이 제기한 취재·보도윤리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취재과정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방송광고공사(사장 김 근)에 따르면 29일 예정된 MBC ‘PD수첩’ 방송 시간대 광고가 전면 취소돼 이날 ‘PD수첩’은 무광고 방송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