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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현업부서 갈등 해소

MBC 남정채 경영본부장 'Yes'운동 나서

이종완 기자  2005.11.23 11: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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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알았습니다(YES)’라고부터 하고 사람을 대하라.”

MBC가 지원부서와 현업부서 간 갈등 해소에 나섰다.



최근 가뜩이나 어려워진 경영여건 탓에 지원부서인 경영국과 현업부서로 불리는 제작, 보도국간 크고 작은 갈등이 많아졌다는 MBC 내·외부의 목소리가 잦아지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간부진들이 나선 것.



지난 10일 비현업부서의 수장격인 남정채 MBC 경영본부장은 경영일선부서를 순회하며 ‘알았습니다’, 일명 ‘예스(YES)’운동에 앞장설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남 본부장은 “최근 임원회의나 일선 현업부서 직원들을 만나보면 직종간 부서간 이견차가 잦아 서로 간 갈등을 야기하는 부분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비현업부서는 현업부서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므로 적극적인 자세로 지원자세를 갖자는 의미로 독려에 나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또 그는 “실제로 경영상태가 예전 같지 않다보니 제작부서나 보도부서의 지원요청에 흔쾌히 지원의사를 밝히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일단 모두가 어려운 상황인 줄 알고 있는 이상 ‘해 보겠다’는 생각으로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주는 것이 함께 어려운 상황을 이기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남 본부장은 “시청률 하락과 광고 수주하락 등이 꼭 현업부서의 직원들의 잘못으로만 탓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며 “그만큼 비현업부서 지원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같은 원인이 초래된 것이라고 보는 만큼 같이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공동체 의식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MBC 보도국의 한 기자는 “그동안 내·외부적으로 표출이 되진 않았지만 직종 간 부서 간 갈등이 크고 작은 오해를 불러일으켜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를 해소하겠다며 일선 본부장이 나섰다는 것은 MBC 단합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 평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남 본부장은 일단 비현업부서를 대상으로 3개월 동안 ‘예스’ 운동을 벌이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