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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기자실 흡연 '눈총'

비흡연자 개선 요구…공염불에 그쳐

김창남 기자  2005.11.23 11: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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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대한축구협회) KBL(한국농구연맹) KBO(한국야구위원회) 등 일부 스포츠 관련 기자실이 흡연단속 사각지대로 전락하면서 출입처 관계자들과 같은 기자들로부터 눈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들 기자실은 일반인들에게 쉽게 노출되지 않을 뿐 아니라 눈치를 볼 사람도 없기 때문에 시쳇말로 흡연에 있어선 ‘무풍지대’.



실제로 2003년 7월 새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금연 건물로 지정된 대한축구협회를 비롯해 KBO의 경우 일부 기자들이 기자실에서 버젓이 담배를 피우는가하면, KBL은 기자실 옆에 별도의 흡연실이 마련됐으나 기자실 안에서 대놓고 흡연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KBO의 경우 시즌 중에는 10여명의 종합지 기자들이 상주하는 가운데 3명의 기자들이 기자실 안에서 흡연을 하면서 다른 기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부 기자들은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도 담배를 피우는 추태를 보여 원성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 같은 문제에도 불구하고 출입처 입장에선 붙박이 기자들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입장이며 기자 내부에서도 흡연자 대부분이 ‘고참급’ 기자인 관계로 문제제기를 제대로 못하고 있다.



한 출입기자는 “밀폐된 좁은 공간이기 때문에 한 사람만 담배를 피우더라도 비흡연자에겐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며 “흡연자가 선배이기 때문에 말하기 애매한 상황이고 몇 차례 요구를 했으나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