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민방 사업자 신청을 앞두고 사업자 구도가 구체화되고 있다. 대부분 사업자들이 치열한 정보전을 벌이며 신청 마감까지 컨소시엄 구성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등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CBS가 주도하고 있는 GoodTV 컨소시엄이 주주구성을 포함해 지향하고 있는 방송 모델을 공개했다.
GoodTV측에 따르면 컨소시엄은 3대 공동 주주로 구성된 모델이다. 기전산업㈜, 태경산업㈜, ㈜황금에스티가 각각 15%의 지분을 갖는 공동 대주주로, CBS는 9.9%의 지분으로 4대 주주로 참여한다. 또 ㈜대제종합건설, ㈜이텐티브이 등 14개 법인과 창준위, 인천시민연대를 비롯한 1백70여명의 시민들이 구성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GoodTV는 이에 대해 “소유와 경영이 적절히 분리된 독립 지역민방의 가장 이상적인 구조를 갖췄다”고 밝혔다.
GoodTV 컨소시엄의 공동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기전산업㈜은 인천지역 향토기업으로 철강 업체이며 수원에 소재한 태경산업㈜은 상장기업으로 산업용 기초소재류 제조업체다. 또한 ㈜황금에스티는 스테인리스 소재 전문 기업으로 안산에 위치하고 있다.
GoodTV 컨소시엄은 CBS를 비롯해 전 iTV 구성원, 아카넷TV, EtnTV, 드림미디어, 웰빙TV 등 프로그램 공급사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감독협회, 한국독립영화협회 등이 주주 및 협력사로 참여함에 따라 안정적인 방송 운영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 경기 지역의 4백여개 시민단체들의 지지, 1백70여명의 시민 주주 참여, 1만5천여명의 시민 발기인 등을 통해 시청자가 설립 단계부터 참여하고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방송사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GoodTV 컨소시엄은 CBS 이정식 사장과 김학천 건국대 교수가 공동 대표를 맡고 홍성우 변호사, 인천 경실련 공동대표 오경환 신부, 경기 언론인 클럽 이사장 홍기헌 교수 등이 고문을 맡기로 했다.
한편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제일곡산이 이끄는 컨소시엄이 22일 전격 협정식을 체결하며 연합했다. 새로운 컨소시엄 이름은 ‘경인열린방송(KTB)’으로 정했다. KTB는 총 자산 1천5백억 규모로 중기협이 52.5%의 대주주로, 제일곡산이 47.5%를 출자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단자가 이끄는 NBC 컨소시엄은 독립제작사협회, 서울미디어그룹 등과 함께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이번 경인민방 사업자 구도는 GoodTV, 한국단자가 이끄는 NBC, 중기협·제일곡산, 휴맥스, 영안모자 등 5파전 양상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