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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편집국 또 '칼바람'

장 사장 "2차 구조조정 하겠다"

이대혁 기자  2005.11.22 11: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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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사장 장중호) 편집국에 또 다시 ‘칼바람’이 일 전망이다.



회사 측은 17일 ‘2차 정리해고에 대한 협의 요청’이라는 공문에서 “노조가 극단적인 투쟁의 자세에서 단 한 치도 물러나지 않고 버티는 사이에 귀중한 시간은 많이 흘러갔다”며 “회사의 경영상황은 극도로 악화됐고, 외부로부터의 자금 유치 가능성은 이제 그야말로 거의 절망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측은 “앉아서 부도를 맞을 것인지 아니면 극단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생명을 몇 달만이라도 더 연장시키면서 새로운 투자 후보자들을 물색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기로에 섰다”며 편집국 인원에 대한 정리해고를 다시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사측은 노조와의 임단협 타결로 투자 유치한다는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다. 사측 관계자는 “중앙일보 등 외부 투자가들이 포기한 듯 보여 (임단협 타결도) 이미 때가 늦었다”며 “노조가 전향적인 판단으로 임단협을 타결한다고 할지라도 사측은 정리해고를 예정대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조 박준원 위원장은 “6월 1차 구조조정 때 대상을 편집국을 우선으로 하고 다음에 비편집국 순으로 한다고 했는데, 편집국 씨를 말리는 것이 장 사장이 말하는 생존이냐”고 격분했다. 박 위원장은 또 “지금 편집국은 조석간 체제에 필요한 최소 인력이라고 회사가 강변하던 45명에도 훨씬 못 미치는 36명으로 힘겹게 신문을 만들고 있다”며 “추가 정리해고는 중앙일보로의 양도를 위한 예정된 수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한편 일간스포츠는 지난 6월 편집국 기자 23명에 대해 정리해고를 실시했고, 희망퇴직과 이직 등을 거치면서 한 때 1백30명이 넘었던 기자가 11월 현재 36명에 불과하다.